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80억 달러 규모의 무기 거래를 제안했다. 이는 2023년 가자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의 거래 중 하나다.
주요 내용제안된 무기 패키지에는 수천 개의 폭탄, 미사일, 포탄이 포함됐다. 지난 금요일 의회 관계자들에게 전달된 이 거래에는 정밀 유도 무기와 공대공 미사일 판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안은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기 몇 주 전에 이루어졌다. 이는 지난 8월 승인된 200억 달러 규모의 무기 패키지 이후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에 제안한 최대 규모의 무기 거래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 무기들은 2025년부터 이스라엘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 거래의 전략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가자 전쟁에서의 민간인 사상자에 대해 우려를 표명해 온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힐 수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민간인 사망을 줄이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휴전 동의 압력을 가하기 위해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판매를 제한하라는 압박을 받아왔다.
제안된 판매가 진행되려면 여전히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이 거래에 정통한 행정부 관계자는 "우리는 계속해서 이스라엘 방어에 필요한 능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영향제안된 무기 거래는 가자 분쟁에 대한 국제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방어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을 강조한다.
이 거래의 승인은 이스라엘의 군사력을 크게 강화시켜 현재 진행 중인 분쟁의 역학을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민간인 사상자와 중동 평화 프로세스 전반에 미칠 잠재적 영향이 의회가 이 판매를 승인할지 결정하는 데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