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NYSE:BAC) 주가가 월요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른 미국 은행주들도 함께 오르고 있는데, 이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마이클 바 부의장이 사임 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주요 내용
CNBC에 따르면 바 부의장은 2월 28일부로 부의장직에서 물러나지만, 연준 이사직은 2026년까지 유지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1월 말 취임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 의한 잠재적 해임을 피하기 위한 조치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바 부의장은 성명에서 트럼프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 자리를 둘러싼 논란이 우리의 사명에 방해가 될 수 있다"며 "현 상황에서 이사로서 미국 국민을 위해 더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이 바 부의장을 은행 친화적인 인사로 교체하려 한다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연준 이사회가 이미 정원인 7명으로 구성돼 있어, 트럼프는 현 이사들 중에서만 후임자를 선택해야 하는 제약이 있다.
골드만삭스(NYSE:GS)와 모건스탠리(NYSE:MS) 등 다른 은행주들도 이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주가는 1.69% 오른 589.92달러, 모건스탠리는 2.88% 상승한 129.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 데이터 기준, 이 기사 작성 시점 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는 2.05% 오른 45.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