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비트코인 매수에 가격 10만 달러 돌파... 이더리움·도지코인도 강세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월요일 크게 상승했다. 기업들의 비트코인 매수와 2025년 새로운 가격 전망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주요 내용

비트코인이 지난 12월 19일 이후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했다. 최근 몇 주간 10만 달러 바로 아래에서 횡보하던 가격이 마침내 돌파에 성공한 것이다.

이번 랠리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NASDAQ:MSTR)와 '아시아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로 불리는 메타플래닛이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번스타인이 2025년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 20만 달러 전망을 내놓은 것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이더리움은 3,600달러를 돌파해 2주 만에 처음으로 3,739달러까지 상승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2억2,100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1억3,300만 달러가 숏 포지션 청산이었다.

비트코인의 미결제약정은 24시간 동안 16.52% 급증해 최상위 암호화폐에 대한 투기적 관심이 매우 높아졌음을 보여줬다.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시장 심리는 '극도의 탐욕' 상태에 진입해 조정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4시간 동안 2.64% 상승해 3조5,9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월요일 기술주도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1.24% 오른 19,864.98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도 0.55% 상승한 5,975.38에 장을 마쳤다. 다만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06% 소폭 하락했다.

시장 영향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렉트 캐피털은 비트코인이 10만1,165달러 위에서 일봉 종가를 형성해야 상승 바이어스로 전환되고 일간 레인지를 돌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유명 암호화폐 시장 전문가 마일스 도이처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소매 투자자들의 수요가 역사적 최저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에 대한 소매 투자자들의 관심이 낮다는 점은 현재 암호화폐 시장이 여전히 초기 단계에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