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투자 앤트로픽, AI 혁신 가속화하며 법적 난관 직면

아마존이 투자한 인공지능 신흥 기업 앤트로픽이 저작권 문제로 법적 제재에 직면했다. 유니버설 뮤직 그룹, 콩코드 뮤직 그룹, ABKCO는 목요일 법원의 승인을 받아 저작권 문제 해결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확보했다.

2023년 제기된 소송에서 출판사들은 앤트로픽의 AI 클로드가 케이티 페리, 롤링 스톤즈, 비욘세 등의 히트곡을 포함해 500곡 이상의 가사로 학습했다고 주장하며, 침해당 15만 달러의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법원의 명령에 따라 앤트로픽은 현재와 미래의 AI 모델에 저작권 물의 무단 복제를 방지하는 조치를 구현해야 한다.

유니버설 뮤직 그룹은 이번 결정이 클로드의 저작권 침해 산출물에 대한 자사의 주장을 입증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법적 공방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출판사들이 앤트로픽의 향후 AI 학습에서 저작권이 있는 가사 사용을 중지시키기 위해 제기한 예비 금지 명령 신청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유미 K. 리 판사는 목요일 앤트로픽이 모든 침해 혐의를 조사하고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출판사들에게 상세한 답변을 제공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앤트로픽은 법적 난관을 헤쳐 나가면서도 혁신을 계속하고 있다. CES 2025에서 파나소닉은 클로드 AI를 활용한 웰니스 코치 '우미'를 공개해 소비자용 챗봇을 넘어선 잠재력을 보여줬다. 이는 앤트로픽이 기업 애플리케이션과 실제 사용 사례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의 파트너십은 이러한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 앤트로픽은 AWS 트레이니엄 칩을 활용해 클로드 모델을 학습시킴으로써 기업 중심 AI 솔루션 분야에서 선두를 차지하려 하고 있다.

아마존과 알파벳의 대규모 투자로 현재 기업가치 600억 달러에 달하는 앤트로픽의 급속한 성장은 자사 AI 역량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보여준다.

하지만 혁신과 저작권 보호 간의 균형을 맞추는 능력이 중요할 것이다. 생성형 AI 붐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앤트로픽은 법적 과제를 해결하며 진화하는 AI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고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