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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LA) 지역의 산불로 수요일 주요 스포츠 경기 최소 1건이 취소됐으며, 당국이 화재 확산과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더 많은 경기가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
스포츠계가 받는 영향과 향후 전망을 살펴보자.
수요일 밤 캘거리 플레임스와 LA 킹스의 경기가 산불로 인해 연기됐다.
이 경기는 미 동부시간 오후 10시 30분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추후 일정으로 변경됐다고 NHL이 밝혔다.
NHL은 "이 어려운 시기에 킹스와 LA 지역 주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킹스의 다음 홈경기는 1월 20일이다.
1월 13일 월요일, LA 램스가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미네소타 바이킹스를 맞이한다.
당시 화재 상황이 어떨지 알 수 없지만, NFL은 이 지역의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NFL은 "이 지역의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으며 양 구단 및 선수노조와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월요일 오후 8시(ET) 경기는 월트디즈니의 ESPN과 ABC, ESPN+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NFL 플레이오프 2라운드가 1월 18일 토요일과 19일 일요일로 예정돼 있어, 월요일까지 화재가 완전히 진압되지 않을 경우 NFL의 대응이 주목된다.
램스는 디비전 우승으로 홈 어드밴티지를 얻었기 때문에 경기장 위치를 홈구장에서 너무 멀리 옮기면 이 이점을 잃게 된다는 주장이 제기될 수 있다.
NBA는 수요일 경기를 취소하지 않았지만 목요일에는 변경이 불가피할 수 있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경기를 치르는 LA 레이커스는 목요일 홈경기가 예정돼 있으며, 1월 11일, 13일, 15일, 17일에도 홈경기가 있다.
레이커스 경기 외에도 NBA는 이미 TV 중계에 변화가 있었다. 프론트오피스스포츠에 따르면 ESPN은 LA 스튜디오가 화재 영향권에 있어 평소의 'NBA 투데이'와 'NBA 카운트다운' 제작진이 스튜디오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CNN 보도에 따르면 여러 NBA 감독들도 화재의 영향을 받았다. LA 레이커스의 JJ 레딕 감독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티브 커 감독 모두 화재 지역에서 가족들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커 감독은 "내가 보고 읽은 모든 것이 그저 끔찍하다"며 어머니가 집에서 대피했다고 전했다. 그는 TV 프로그램과 영화에 자주 등장했던 팰리세이즈 차터 고등학교를 다녔는데, 이 학교도 화재로 피해를 입었다.
레딕 감독은 기자들에게 가족이 대피 구역에서 대피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친척들의 집도 대피 구역에 있다고 덧붙였다.
레딕은 화요일 밤 레이커스 경기를 앞두고 "지금 많은 사람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내 가족도 마찬가지다. 오늘 밤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산불로 2명이 사망했고 3만 명 이상이 대피 명령을 받았다.
마크 해밀, 제이미 리 커티스, 맨디 무어, 제임스 우즈 등 유명 인사들도 이 지역에 집을 소유하고 있어 대피했다.
미국 기상청은 화재 발생 전 이 지역에 강풍으로 인한 화재 위험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