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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엄숙한 국장이 목요일 워싱턴 D.C. 국립대성당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현직 및 전직 대통령 5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옆에 앉아 활발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카터 전 대통령은 1977년부터 1981년까지 재임했다.
첫 추도사는 카터 전 대통령의 손자 조슈아 카터가 맡았다. 그는 할아버지가 평생 남을 돕고 세계 평화와 정의를 추구하며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과 월터 먼데일 전 부통령이 생전에 작성한 추도사를 각각의 아들들이 대독했다.
제이슨 카터는 할아버지를 '최초의 밀레니얼 세대'라고 칭하며, 대마초 합법화를 원했고, 수제 맥주 생산을 장려했으며, 환경을 보호하고 여성의 권리를 지지했으며 "성지에 평화를 가져오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핵공학자였던 할아버지가 처음 휴대전화를 사용하게 된 일화를 소개해 청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전화를 받고 '안녕하세요, 할아버지'라고 했더니 할아버지가 '누구세요?'라고 하셨어요. '제이슨입니다. 할아버지가 전화하셨잖아요'라고 했죠."
이에 카터 전 대통령은 "내가 전화한 게 아니라 사진을 찍고 있었어"라고 답했다고 한다.
추도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카터 전 대통령의 성품을 "인품, 인품, 인품"이라는 세 단어로 요약했다. 그는 카터를 시민권을 옹호한 남부 출신 백인이자 퇴임 후 대통령직 모델을 확립한 인물로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카터 전 대통령은 인품과 신념이 우리 자신에서 시작해 타인에게 흘러간다는 것을 보여줬다. 우리가 최선을 다할 때, 우리는 우리의 더 나은 모습인 기쁨, 연대, 사랑, 헌신을 나눈다. 이는 보상을 바라서가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놀라운 삶이라는 선물에 대한 경외심 때문이며, 이 지상에서의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증오에 안전한 피난처를 주지 않을 의무가 있고, 아버지가 말씀하신 가장 큰 죄악인 권력 남용에 맞서 싸워야 한다." 이 말이 나오자 카메라는 트럼프가 앉아 있는 객석 쪽으로 향했다.
대통령들이 대성당을 빠져나갈 때 트럼프, 오바마, 부시는 한 방향으로, 클린턴은 다른 방향으로 갔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CBS 앵커 노라 오도넬에 따르면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더그 엠호프는 트럼프와 악수를 나눴지만, 부시는 그러지 않았다.
장례식 후 카터 전 대통령의 시신은 워싱턴 D.C. 외곽의 앤드루스 공동기지로 옮겨져 에어포스원 전용기 중 하나를 통해 조지아로 이송됐다. 목요일 오후 카터 전 대통령의 지역 교회에서 최종 비공개 예배가 진행된다. 카터 전 대통령은 1961년에 직접 지은 집 밖에서 아내 로잘린 카터 옆에 안장될 예정이다.
손자 제이슨 카터는 "네, 할아버지 할머니는 주지사 관저에서 4년, 백악관에서 4년을 보내셨지만, 나머지 92년은 조지아 주 플레인스의 집에서 보내셨어요. 그 집은 마치 직접 지으신 것 같아 보여요"라고 말했다.
"둘째로, 할아버지는 70년대 스타일의 짧은 반바지와 크록스를 신고 문 앞에 나타나시곤 했죠. 대공황 시대를 겪으신 뿌리를 보여주듯, 싱크대 옆에는 지퍼백을 말리는 작은 거치대가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