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제조업체 컨스털레이션 브랜즈, 3분기 매출 저조에 주가 하락

맥주와 주류 제조업체 컨스털레이션 브랜즈(NYSE:STZ)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회사가 발표한 3분기 매출이 24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거의 변동이 없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25억3000만 달러를 하회했기 때문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맥주 부문 순매출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20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와인 및 증류주 부문은 14% 감소한 4억3140만 달러를 기록했다. 출하량 측면에서는 맥주가 1.6% 증가한 반면, 와인 및 증류주는 16.4% 감소했다.

총이익은 1% 증가한 12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0.4% 감소한 7억9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32.2%였다.

주당순이익(EPS)은 3.25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3.31달러를 하회했다.

회사는 연초부터 현재까지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9% 증가한 26억 달러, 잉여현금흐름은 13% 증가한 16억 달러를 기록했다.

컨스털레이션 브랜즈는 2024년 11월 30일 기준으로 7370만 달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사회는 주당 1.01달러의 분기 현금 배당금을 결정했으며, 이는 2월 7일 주주명부에 등록된 주주들에게 2월 21일 지급될 예정이다.

빌 뉴랜즈 CEO는 "2분기에 나타난 법정 음주 연령 소비자들의 지출 둔화와 가치 중심 소비 행태가 지속되고 있지만, 맥주 사업부문은 3분기에 판매 증가율이 순차적으로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컨스털레이션 브랜즈는 2025 회계연도 순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6%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도 기존 13.60~13.80달러에서 13.40~13.80달러로 낮췄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3.71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회사는 현재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을 29억~31억 달러, 잉여현금흐름을 16억~18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컨스털레이션 브랜즈의 주가는 금요일 장 전 거래에서 4.46% 하락한 209.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