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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전쟁이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의 주요 교역국인 유럽연합(EU)과 멕시코산 전품목에 3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수입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두 교역국에 대한 새로운 관세는 8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며, 자동차부터 소매업까지 전 산업에 걸쳐 물가 상승과 공급망 혼란, 기업 수익성 악화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
미 무역대표부(USTR)에 따르면 2022년 기준 EU로부터의 수입액은 5530억 달러, 멕시코로부터는 4548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전체 수입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이 규모의 일괄적인 30% 관세 부과는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와인, 주류, 의약품, 전자제품 등에서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소매업체와 수입업체들은 어려운 선택에 직면하게 된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높아진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해 EU와 멕시코산 제품의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공급망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이들 지역의 부품이나 원자재에 의존하는 기업들은 가격 인상이나 납품 지연을 겪거나 새로운 공급업체를 찾아야 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여러 소비재·유통 기업들의 실적 하락에 주목해야 한다. BMW,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등 유럽 자동차 제조사들은 대미 수출 비중이 높다. 미국에서는 코스트코, 월마트, 타겟 등 유통업체들이 수입 원가 상승으로 수익성 압박을 받을 수 있다. 유럽산 제품 가격이 오르면 컨스텔레이션 브랜즈와 같은 미국의 와인·주류 수입업체들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정책은 트럼프가 4월 2일 발표한 관세 전략의 일환으로, 당시 60여 개국에 10% 일괄 관세와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다가 협상을 위해 잠시 중단된 바 있다. 이후 영국과 베트남만이 예비 무역협정을 체결했다. 트럼프는 이제 8월 1일로 기한을 재설정했으며, 캐나다와 일본, 브라질을 포함한 23개국에도 관세 부과 서한을 발송했다.
새로운 무역 협정이 체결되지 않으면 광범위한 수입품에 최대 50%의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 이는 소비 수요 감소와 인플레이션 상승을 초래하고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공급망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몇 주간 무역 협상 진전이나 보복 조치의 징후를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