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美 고용 지표 호조에 금리인하 기대감 `뚝`…월가 `충격`

2025-01-11 01:19:22
美 고용 지표 호조에 금리인하 기대감 `뚝`…월가 `충격`

미국 경제가 2024년을 강력한 고용 지표로 마무리했다. 12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25만 6000명 증가해 예상을 크게 뛰어넘었다.


하지만 경제학자들은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졌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노동시장 강세 지속

12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11월의 21만 2000명에서 크게 늘어 지난 3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4.1%로 소폭 하락해 노동시장의 건전성을 보여줬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3% 상승해 임금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전문가 반응
  • 나이젤 그린 deVere그룹 CEO는 "강한 노동시장과 지속적인 고인플레이션은 연준이 현재의 정책 기조를 유지할 설득력 있는 근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자들은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현실에 적응해야 하며, 이는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그린은 이번 고용 보고서가 "금리 인하에 베팅하는 이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것"이라며 2025년 투자자들의 경제 전망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제프리 로치 LPL파이낸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강한 고용 지표에도 불구하고 2024년 월평균 고용 증가가 14만 9000명으로 2023년의 19만 2000명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로치는 "2025년에는 한 단계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연준은 노동시장의 상당한 냉각이 없는 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 크리스 자카렐리 노스라이트 에셋 매니지먼트 CIO는 "구직자들에게 좋은 소식은 주식시장에는 나쁜 소식"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강한 고용시장이 경제 성장에는 도움이 되지만 인플레이션 위험도 높인다고 설명했다. 자카렐리는 "예상을 뛰어넘는 고용 증가로 주식과 채권 시장이 즉각 반응했다.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하할 이유가 더욱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딜레마

경제학자들은 노동시장의 지속적인 강세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계속 높이고 있다는 데 동의했다. 임금 상승세가 견고한 상황에서 연준이 통화정책을 완화할 유인이 거의 없다는 분석이다.


RSM US의 조셉 브루수엘라스는 "견고한 고용 증가와 탄탄한 임금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요구를 약화시킬 것"이라며 "정부 채권의 글로벌 매도세를 부추기는 불에 기름을 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빌 애덤스 코메리카 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고용 시장이 양호한 상태이며 2025년에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이민 정책 강화가 노동력 가용성과 임금 상승에 영향을 미치며 과제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준의 향후 행보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상회하는 상황에서 많은 경제학자들은 중앙은행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LPL파이낸셜의 로치는 노동시장의 상당한 냉각이 없는 한 연준의 현재 정책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연준 정책 결정은 1월 29일로 예정돼 있다.


12월 고용 보고서가 미국 경제의 지속적인 강세를 보여주고 있지만, 경제학자들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여전히 크다며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