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의 조선업 시장지배에 불공정 관행 조사...트럼프의 관세 위협 속 무역갈등 고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미국이 중국의 글로벌 조선업 시장 지배를 위한 불공정 관행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주요 내용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지난 4월 착수한 이번 조사는 미국 철강노조 등 노조의 요청으로 1974년 통상법 301조에 따라 이뤄졌다. 이번 조사 결과로 중국에 대한 제재가 이뤄질 수 있다.
조사관들은 중국이 조선업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금융 지원, 외국 기업에 대한 장벽, 강제 기술이전, 지적재산권 절도 등의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보고서는 중국이 해운 및 물류 부문의 노동비용을 억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중국산 선박에 대한 관세나 항만 사용료 부과로 이어질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1,500억 달러 규모 글로벌 조선 시장 점유율은 2000년 5%에서 2023년 50%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이는 주로 정부 보조금 덕분이다. 반면 미국 조선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은 1% 미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