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 `60조 달러 주식시장 개혁에 집중` 임기 마무리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임기 막바지에 자신의 업적을 옹호하며 60조 달러 규모의 미국 주식시장 규제와 자본시장의 구조적 문제 해결에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재임 기간 동안 암호화폐와 같은 신기술의 성장을 방해했다는 비판을 일축하며 SEC의 주요 책임은 투자자 보호라고 밝혔다.

그는 "취임 후 몇 달 안에 비트코인 선물 기반 ETF를 출시하고 자본시장에 대한 주요 개혁을 실행했다"며 SEC가 암호화폐 분야의 혁신을 저해했다는 주장에 반박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SEC의 더 넓은 사명을 강조하며 결제 주기 단축과 기업 지배구조 규칙 강화 등의 성과를 언급했다.

그의 지휘 아래 SEC는 암호화폐 산업에 대해 엄격한 접근 방식을 취했으며,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프로젝트들에 대해 제재 조치를 취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1만 개 이상의 토큰이 존재하는 이 분야는 상당한 규정 미준수 상태에서 운영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사기와 조작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적절한 공시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SEC의 소송 의존도에 대한 비판에 대해 겐슬러 위원장은 "의회가 법을 제정하고 우리는 그것을 집행한다. 기본 요소가 존재한다면 프로젝트들은 증권법을 준수해야 한다. 이것이 기본적인 합의"라고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이 종종 감정에 의해 좌우되며 전통적인 금융시장에서 볼 수 있는 기본적인 요소가 부족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자신의 임기를 돌아보며 겐슬러 위원장은 SEC의 성과가 암호화폐를 훨씬 넘어선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60조 달러 규모의 주식시장과 28조 달러 규모의 국채시장 개혁에 집중하여 더 큰 회복력과 효율성을 구축했다"고 그는 말했다.

또한 내부자들이 거래 계획을 제출한 후 90일을 기다려야 주식을 매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기업 지배구조 개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법원 역학의 변화 등 도전과제들을 인정하면서도 4년 임기 동안의 SEC 개혁에 대해 자부심을 표현했다.

"우리는 자본시장의 4분의 3을 다루며 더 강력한 지배구조와 원활한 운영을 보장했다"고 그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