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또 한 번 역사를 쓰게 됐다. 다가오는 취임식에는 억만장자들과 전직 대통령들, 세계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트럼프 취임식 일정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의 선서식은 월요일 오후 12시(미 동부시간)에 예정돼 있다. 그러나 축하 행사는 토요일 트럼프의 버지니아 골프클럽에서 시작된다.
행사 시청 방법주요 TV 방송사들이 취임식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백악관 공식 웹사이트에서도 행사를 스트리밍해 전 세계 시청자들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바이든과 해리스 참석 여부조 바이든 대통령은 참석을 확정했다. 이는 두 사람의 갈등 관계에도 불구하고 초당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순간이 될 전망이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퇴임하는 부통령이 권력 이양을 지켜보는 전통을 이어가는 것이다.
전직 대통령들의 참석버락 오바마, 조지 W. 부시,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취임식에 참석한다. 로라 부시와 힐러리 클린턴 등 배우자들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미셸 오바마가 불참한다는 것이다.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바이든의 참석은 전통으로의 회귀를 의미하지만, 역사적으로 많은 퇴임 대통령들이 후임자의 취임식에 불참했다. 존 애덤스, 존 퀸시 애덤스, 앤드류 존슨 등이 그 예다. 트럼프 역시 선거 결과 분쟁을 이유로 바이든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취임식에 참석하는 억만장자들: 머스크, 베이조스, 저커버그세계 최고 부호들도 참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NBC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메타플랫폼스 CEO 마크 저커버그가 단상에 나란히 앉을 예정이다.
머스크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초청받은 것을 "영광"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동맹으로 행정부의 효율성 정책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한편 베이조스와 저커버그는 과거 트럼프와 갈등이 있었음에도 각각 100만 달러를 취임식 기금으로 기부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현재 머스크의 순자산은 4270억 달러로 세계 최고 부호다. 베이조스와 저커버그가 각각 2370억 달러, 2100억 달러로 2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지도자들과 외국 대표단트럼프 당선 직후 만남을 가졌던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참석이 예상된다. 트럼프는 또한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초청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켈레의 참석은 불확실하지만, 멜로니는 일정이 허락하면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대신 특사를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법적 문제에 직면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도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
프랑스 정치인 에릭 제무르와 유럽의회 의원 사라 크나포도 초청받았다고 전해지지만, 참석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주가 동향트럼프 취임식 관련 주가 동향은 언급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