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파고 4분기 실적 발표... 순이익 50% 급증에 투자자들 환호, ROE 개선에 2025년 순이자이익 3% 증가 전망

웰스파고앤컴퍼니(NYSE:WFC)가 수요일 2024년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50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43달러로 시장 예상치 1.34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203억 8000만 달러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시장은 205억 9000만 달러를 예상했다. 미국 대형 은행인 웰스파고는 순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7% 감소한 118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금 구성 및 가격 변화, 변동금리 자산에 대한 금리 하락 영향, 대출 잔액 감소 등이 원인이며, 시장 자금조달 비용 감소로 일부 상쇄됐다.

비이자이익은 11% 증가한 85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벤처캐피털 투자 실적 개선, 자산 기반 수수료 증가, 투자은행 수수료 증가 등이 주요 원인이다. 반면 투자 포트폴리오 재조정으로 인한 채권 순손실과 마켓 사업부의 트레이딩 순이익 감소가 일부 상쇄 요인으로 작용했다.

투자자문 수수료와 중개 수수료는 전년 대비 4억 1300만 달러, 15% 증가했다. 이는 시장 가치 상승에 따른 자산 기반 수수료 증가가 주된 원인이다. 순이자마진은 2024년 4분기 2.70%로, 전년 동기 2.92%에서 하락했다.

평균 대출 잔액은 전년 대비 316억 달러, 3% 감소했다. 상업용 부동산 및 주택담보대출 감소가 주된 원인이며, 기업 및 산업 대출과 신용카드 대출 증가로 일부 상쇄됐다.

평균 예금 잔액은 전년 대비 129억 달러, 1% 증가했다. 고객 예금 증가가 주된 요인이며, 기업 재무부서에서 발행한 고비용 양도성 예금증서(CD) 감소로 일부 상쇄됐다.

주당 장부가치는 전년의 46.25달러에서 6% 증가한 48.85달러를 기록했다. 4분기 평균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의 7.6에서 11.70으로 개선됐다.

웰스파고는 2025 회계연도 순이자이익이 2024년 477억 달러 대비 약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년 순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9% 감소한 수치다.

2025년 4분기 평균 대출 잔액은 2024년 4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기업 및 투자은행 시장과 은행업무, 자동차 및 신용카드 판매 증가에 따른 것이다.

모든 사업 부문의 평균 예금 잔액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고비용 시장 자금조달 필요성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수요일 장 전 거래에서 웰스파고 주가는 4.66% 상승한 74.5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