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 산소 만들더니 대마초 로봇 개발... 소팅 로보틱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화성 대기에서 산소를 만들어내는 모시(MOXIE) 프로젝트에 참여했죠." 소팅 로보틱스의 설립자 노탈 파탄스키의 말이다. 마치 공상과학 영화에서 나온 듯한 이 말은 대마초 제조 분야를 재정의하고 있는 그의 경력 전환의 서막이었다.

항공우주공학 학위를 취득하고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에서 일한 파탄스키는 당초 우주 분야에 머물 것 같았다. 하지만 현실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그의 열정이 그를 지구로 다시 불러들였다. 2018년, 그는 공동 설립자와 함께 단돈 6000달러의 종자돈으로 소팅 로보틱스를 설립했다. 회사는 처음에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로봇 기술을 시험하며 자동화 기술 개발에 주력했다.

2020년, 대마초 산업에 직접 뛰어들면서 모든 것이 바뀌었다. "친구들과 함께 공동 포장 회사를 설립해 30명의 트리머를 관리하고 캘리포니아 브랜드를 위해 꽃을 포장했어요. 그 경험을 통해 현장 운영자들의 진정한 요구사항을 알게 됐죠."라고 그는 말했다. 수작업 과정의 비효율성을 목격한 파탄스키는 로봇 기술로 대마초 제조 과정을 혁신할 기회를 포착했다.

이러한 전환에서 두 가지 혁신적인 기계가 탄생했다. 바로 구 로봇과 스타더스트 시스템이다. "구 로봇은 라이브 레진을 주입한 조인트를 위해 설계됐습니다."라고 파탄스키가 벤징가에 말했다. 이 기계는 프리롤에 농축액을 정확하게 주입하는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균일성과 확장성을 보장한다. 이는 증가하는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키려는 대마초 업체들에게 필수적이다. 한편 스타더스트 시스템은 지터와 같은 브랜드들이 대중화시킨 제품 카테고리인 키프 코팅 프리롤의 노동 집약적인 작업을 해결했다.

구 로봇의 가격은 7만5000달러, 스타더스트 시스템은 24만 달러로 책정됐다. 이 기계들은 빠르게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투자다. "거의 모든 고객이 1년 이내에 투자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라고 파탄스키는 말한다. 빠른 투자 수익은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운영자들은 많은 노동력을 추가하지 않고도 생산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파탄스키는 NASA 경험을 회상하며 "원리는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화성의 로봇이든 대마초 시설의 로봇이든 정밀성, 확장성,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춥니다." 이러한 공학적 전문성과 대마초 운영에 대한 깊은 이해가 소팅 로보틱스를 업계의 핵심 주자로 만들었다.

자동화의 경제성

소팅 로보틱스는 단순히 대마초 시장에 진입한 것이 아니라, 노동 집약적인 과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비교할 수 없는 정밀도를 제공하는 기계로 이 시장을 재편했다. 라이브 레진 주입 및 키프 코팅 프리롤용으로 설계된 구 로봇과 스타더스트 시스템은 생산 규모를 확대하려는 제조업체들에게 필수적인 도구가 됐다.

파탄스키는 "구 로봇이 나오기 전에는 주입 과정이 완전히 수작업이었습니다."라고 말한다. "운영자들이 효율적으로 규모를 확대할 수 없었고, 제품의 일관성도 지속적인 과제였죠." 이 복잡한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구 로봇은 생산자들이 '도넛' 조인트 또는 '도넛 홀'로 알려진 콜드 인퓨전 조인트를 쉽고 일관되게 만들 수 있게 했다.

스타더스트 시스템도 비슷하게 흔한 병목 현상을 해결한다. 파탄스키는 "대마초 농축액으로 코팅된 조인트가 매우 인기가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지터와 같은 브랜드들이 이에 의존하고 있지만, 수동 생산은 확장성을 제한합니다. 우리의 스타더스트 시스템은 로봇 팔로 코팅 과정을 자동화해 이를 변화시킵니다." 이러한 혁신은 변동성을 제거하여 노동 비용을 줄이면서도 일관된 품질을 보장한다.

이러한 시스템 뒤의 공학은 복잡하지만, 그 경제적 이점은 단순하다. 파탄스키는 "10만 달러짜리 기계가 비싸 보일 수 있습니다."라고 인정한다. "하지만 이는 직원 몇 명의 연봉보다 적습니다. 게다가 기계는 피곤해하지 않고, 실수하지 않으며, 휴식도 취하지 않습니다." 자동화는 또한 제조업체들에게 포화 상태가 되어가는 시장에서 경쟁하는 데 필요한 신뢰성을 제공한다.

소팅 로보틱스의 시스템은 확장 가능해 다양한 규모의 운영자들에게 매력적이다. 파탄스키는 "우리 구 로봇의 기준선은 월 2만 개의 조인트입니다."라고 말한다. "이는 주당 약 10파운드의 꽃으로, 소규모 운영자들에게도 비현실적인 수치가 아닙니다." 사업이 부티크 재배자이든 복수 주 운영자이든 간에, 자동화는 확장을 단순화하고 노동력 의존도를 최소화한다.

소팅 로보틱스 시스템에 대한 관심은 북미를 넘어 독일과 같은 국가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신흥 시장의 규제 불안정성은 여전히 장애물로 남아 있다. 파탄스키는 "국제 시장의 운영자들은 규제가 아직 안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조심스러워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이러한 시장이 성숙해지면 자동화에 대한 수요가 폭발할 것입니다."

파탄스키는 고객과의 협력이 회사의 성공에 중요했다고 강조한다. "우리는 고객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시스템을 개선합니다. 그들의 피드백은 혁신하는 데 매우 귀중합니다." 이러한 파트너십 모델은 소팅 로보틱스가 시장 트렌드를 앞서가면서도 대마초 제조업체들의 진화하는 요구를 계속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한다.

대마초 자동화의 미래

소팅 로보틱스가 대마초 제조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는 가운데, 파탄스키는 이미 앞을 내다보고 있다. 구 로봇과 스타더스트는 자동화의 높은 기준을 세웠지만, 파탄스키에게 이러한 진보는 시작에 불과하다. 그의 다음 도전 분야는 바로 품질 관리와 최종 포장 단계다. 이 분야들은 기술적 혁신의 여지가 충분한 영역이다.

"품질 관리를 꼭 사람이 할 필요는 없습니다."라고 그는 말한다. "로봇 센서와 신경망을 결합하면 인간의 판단을 시뮬레이션하여 모든 조인트가 최고 수준의 기준을 충족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대마초 생산에서 대부분의 품질 검사는 수동으로 이루어지며, 불균일한 포장, 프리롤에서 튀어나온 줄기, 부정확한 무게와 같은 결함을 발견하기 위해 작업자에 의존한다. 이러한 검사를 자동화하면 시간을 절약하고 일관성을 개선하여 완벽한 제품만이 소비자에게 도달하도록 할 수 있다.

파탄스키는 대마초 제조가 코카콜라 병입 공장의 효율성을 닮되, 업계의 고유한 요구에 맞춘 유연성을 갖춘 미래를 그리고 있다. "조인트를 스캔하고, '통과' 또는 '불합격'으로 분류한 뒤 원활하게 포장하는 시스템을 상상하고 있습니다."라고 그는 설명한다. "대마초의 다양성 때문에 식음료 산업의 표준화된 라인과는 달리 무한한 형식과 사양을 처리할 수 있는 기계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적응성은 대마초 제조가 여전히 매우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파탄스키는 "이 산업은 아직 몇 가지 표준 형태로 성숙하지 않았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카트리지, 프리롤, 식용 제품에 너무나 많은 변형이 있습니다. 우리 기계는 이를 수용할 수 있을 만큼 유연해야 합니다."

신흥 시장의 규제 장벽에도 불구하고 파탄스키는 대마초 자동화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다. 그는 사탕 산업과 비교하며 한때 단순한 신기한 제품으로 여겨졌던 것들이 어떻게 기초가 되었는지 설명한다. "대마초도 비슷한 궤적을 따르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트렌드라고 생각하는 제품들이 내일의 시장의 기초를 다지고 있는 것입니다."

소팅 로보틱스에게 이는 진화하는 산업의 요구를 예측함으로써 앞서가는 것을 의미한다. 파탄스키는 "우리의 목표는 오늘의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기업들이 다가올 미래에 대비할 수 있는 도구를 만드는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과제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기 있습니다."

이미지 제공: 소팅 로보틱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