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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거래위원회(FTC)가 화요일 발표한 두 번째 중간 보고서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itedHealth Group Inc.)의 옵툼(Optum) 부문, CVS헬스(CVS Health Corp.)의 CVS캐어마크, 시그나(Cigna Corp.)의 익스프레스스크립츠 등 주요 약국혜택관리기업(PBM)들이 특수의약품 가격을 크게 부풀린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들 기업이 암, HIV 등 중증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필수 의약품의 가격을 수백에서 수천 퍼센트까지 인상해 상당한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3대 PBM과 계열 약국들은 의약품 추정 구매가를 초과하는 73억 달러 이상의 조제 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보고서는 2024년 7월 발표된 FTC의 이전 분석을 보완하는 것으로, PBM 계열 약국들의 특수의약품 조제 수익 비중이 2016년 54%에서 2023년 68%로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이는 환자, 고용주, 건강보험 후원사의 비용이 꾸준히 상승하는 가운데 발생한 일이다. 리나 칸 FTC 위원장은 의약품 비용을 인상시키고 독립 약국에 해를 끼칠 수 있는 관행에 대해 기관이 계속 조사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한 PBM들이 특수 제네릭 의약품을 다루는 방식에서 우려할 만한 추세를 지적했다.
PBM 계열 약국들이 수익성이 가장 높은 처방전의 불균형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이들 기업이 자사 운영으로 사업을 유도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러한 관행으로 수십억 달러의 추가 수입이 발생했으며, 여기에는 스프레드 가격책정으로 인한 14억 달러가 포함된다. 스프레드 가격책정은 PBM이 약국에 지불하는 약값보다 더 높은 금액을 보험사에 청구하는 전략이다.
FTC의 조사 결과는 PBM이 의료비용에 미치는 재정적 영향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17년부터 2021년 사이 특수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보험사의 지출은 상업용 청구에서 연평균 21%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환자의 비용 부담도 크게 증가했다.
2021년 한 해에만 보험사는 48억 달러를 지불했고, 환자들은 2억9700만 달러를 지출했다.
이번 연구는 앰피라, 글리벡, 센시파, 마이포틱 등 중요 의약품을 포함한 51개의 특수 제네릭 의약품을 분석했다.
이들 의약품은 PBM 모회사인 대형 헬스케어 기업들의 영업이익 중 상당 부분을 차지했으며, 상위 10개 약품만으로도 구매가를 초과하는 62억 달러의 조제 수익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