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인질 석방 포함한 휴전 합의…바이든 대통령 확인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수요일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의 장기 분쟁 이후 휴전 합의에 도달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확인한 이번 합의는 지난 15개월간의 적대행위를 중단하고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 석방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역내 긴장 완화를 위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이 합의는 이스라엘 내각의 비준 투표를 거쳐야 한다. 카타르의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 타니 총리에 따르면 합의 이행은 일요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1. 인질 석방:
   • 하마스는 여성, 어린이, 노인을 우선으로 인질 석방에 동의했다.
   • 합의에는 인질의 안전한 귀환을 보장하고 모니터링하는 메커니즘이 포함됐다.
2. 휴전 이행:
   • 양측의 모든 군사 작전을 즉각 중단한다.
   •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단계적으로 철수하되 안전 완충지대는 유지한다.
3. 인도적 지원 및 재건:
   • 의료 물품, 식량, 필수 인프라 지원을 포함한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확대 조항이 포함됐다.
   • 국제기구가 민간인에게 원조가 전달되도록 분배를 감독할 예정이다.
4. 포로 교환:
   • 인질 석방의 대가로 이스라엘은 미성년자와 여성을 중심으로 다수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석방한다.

이번 휴전은 이집트, 카타르, 미국이 주도한 집중적인 외교적 노력을 통해 이뤄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한다.

•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합의를 '평화를 향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하며 인도적, 외교적 노력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 유엔: 안토니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번 합의를 '희망의 순간'이라고 칭하며 모든 당사자들에게 합의 조건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 여론: 이스라엘의 인질 가족들은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표명했고, 가자지구 주민들은 공습 중단과 지원 약속을 환영했다.

이번 돌파구에도 불구하고 합의 이행과 유지에는 여전히 과제가 남아있다. 전문가들은 당사자 간 불신과 이 지역 정치의 불안정한 특성으로 인한 잠재적 난관을 경고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번 휴전이 분쟁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더 광범위한 협상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는 기대 속에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기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