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미국 재고 감축으로 4분기 출하량 9% 감소 전망

스텔란티스(NYSE:STLA)가 2024년 4분기 글로벌 총 출하량이 전년 대비 9% 감소한 약 139만50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저 판매 실적이 약 5% 하락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 스텔란티스의 9% 출하량 감소는 3분기 20% 감소에서 개선된 수치다. 미국의 재고 감축 조치가 마무리되고 유럽의 신제품 출시로 세대 교체에 따른 포트폴리오 공백이 줄어든 결과다.

북미 지역에서는 출하량이 28% 감소한 반면 판매는 전년 대비 5% 하락했다. 출하량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재고 감축 노력 때문이다. 미국 딜러 재고를 분기 말 기준 약 8만 대 줄여 30만 대 수준으로 낮췄다.

확대 유럽 지역의 경우 출하량이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이는 3분기의 17% 감소에서 개선된 수치로, 시트로엥 C3/e-C3 출시로 B세그먼트의 일시적 공백을 메운 덕분이다.

회사는 스텔란티스의 차세대 모델에 대한 초기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트로엥 C3/e-C3의 주문량이 9만 대를 넘었고, STLA 미디엄 플랫폼 모델인 푸조 3008, 푸조 5008, 오펠 그랜드랜드의 주문량은 14만 대를 초과했다.

한편 스텔란티스의 '제3 엔진' 출하량은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남미에서 12% 성장하고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 안정세를 보인 것이 중국과 인도·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감소를 상쇄했다.

남미는 수요 강세와 홍수 이후 생산 반등의 혜택을 받았고, 중동 및 아프리카는 주요 시장에서 성과를 거뒀으나 알제리의 수입 제한으로 상쇄됐다.

회사는 2025년 2월 26일 2024 회계연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주 스텔란티스는 클라우드 기반 차량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주가 동향: 목요일 프리마켓에서 STLA 주가는 마지막 확인 시 0.16% 상승한 12.7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