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NASDAQ:NFLX)의 4분기 가입자 수가 크게 늘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크리스마스 NFL 경기 이후 가입자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분석가 의견
로젠블랫의 바튼 크로켓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에 대해 '중립' 의견과 680달러의 목표가를 유지했다.
주요 내용
크로켓 애널리스트는 최근 투자자 노트에서 오는 21일 발표될 넷플릭스의 4분기 실적에서 스포츠 콘텐츠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넷플릭스의 스포츠 분야 성장이 4분기 가입자 수 증가를 이끌 것"이라며 "넷플릭스의 스포츠 진출에 따른 경제성이 중요한 문제"라고 밝혔다.
크로켓은 넷플릭스가 스포츠 이벤트 광고와 시청률 지표를 통해 전통 미디어 기업들의 스포츠 시장을 어떻게 교란할 수 있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넷플릭스가 분기 매출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넷플릭스는 4분기에 3분기에 없었던 두 NFL 경기의 광고 수익을 올릴 것"이라며 "경기당 6000만 달러 이상, 두 경기 합계 1억2000만 달러의 수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크로켓은 넷플릭스가 NFL 경기의 광고 슬롯을 모두 판매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4분기 상위 10개 타이틀의 시청률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해 가입자 증가율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영향
다음 주 실적 발표에서는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되지만, 크로켓은 1분기 가이던스와 향후 실적에 대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1분기에 NFL 광고 효과를 잃게 될 것"이라며 "크리스마스 NFL 경기나 폴-타이슨 복싱 경기를 위해 가입한 일부 구독자들이 이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크로켓은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도 큰 스포츠 이벤트를 위해 가입했다가 이후 해지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넷플릭스의 스포츠 중계권 투자수익률(ROI) 방어 논리를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 동향
넷플릭스 주가는 목요일 0.4% 상승한 852.16달러를 기록했다. 52주 거래 범위는 475.26달러에서 941.75달러다. 넷플릭스 주가는 지난 1년간 7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