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정 우선순위와 연방 지원 방안 집중 논의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이 취임식을 며칠 앞둔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과 웨스트팜비치 골프클럽에서 만났다.
CBS뉴스에 따르면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회동에서는 국경 안보, 폭력 범죄자 추방, 뉴욕시 지원을 위한 연방 정부의 역할 등 뉴욕시와 관련된 다양한 사안들이 논의됐다.
애덤스 시장은 또한 이스라엘-하마스 간 정전 합의를 통한 치안 개선과 특히 브롱크스 지역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 일자리 유치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CBS뉴스는 애덤스 시장이 성명을 통해 이번 대화가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으며, 특히 인프라와 공공 안전 분야에서 연방 정부의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뉴욕시의 성공을 위해서는 연방 정부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애덤스 시장이 모든 수준의 정부와 소통하려는 의지를 일관되게 보여왔기에 이번 회동 자체는 놀라운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일부 정적들은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제기했다.
하지만 애덤스 시장은 이러한 주장을 일축하며, 자신의 주요 관심사는 뉴욕을 위한 연방 정부의 지원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민들의 이익을 위해 새 행정부와 협력할 의사를 재확인했다고 CBS뉴스는 전했다.
이번 회동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이루어졌다. 워싱턴 D.C.에서는 보안 강화 조치가 진행 중이다. 한파로 인해 취임식이 실내로 옮겨졌지만, 유명 인사들을 포함해 25만 명의 하객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보안 문제는 여전히 최우선 과제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