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항공홀딩스(나스닥: UAL)가 화요일 장 마감 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다음은 이번 분기 주요 실적 지표다.
주요 내용
유나이티드항공은 4분기 매출 147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144억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3.26달러로 벤징가프로 집계 애널리스트 전망치 2.99달러를 웃돌았다.
프리미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고, 기업 매출은 7%, 이코노미 클래스 매출은 20% 늘었다. 마일리지 프로그램과 화물 부문 매출도 각각 12%와 30% 증가하며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공급석(ASM) 기준 여객 수송량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유효좌석킬로미터당 총수익(TRASM)은 1.6% 상승한 반면, 유효좌석킬로미터당 비용(CASM)은 1.6% 감소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분기 최다 승객 수송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2024년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94억 달러, 잉여현금흐름은 34억 달러를 기록했다. 4분기 말 기준 총 유동성은 174억 달러, 총 부채 및 금융리스 의무는 287억 달러를 기록했다.
스콧 커비 유나이티드항공 CEO는 "유나이티드는 코로나19 이후 독특한 전략을 펼쳤고, 우리 직원들은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해 구조적이고 영구적으로 산업을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2024년은 유나이티드가 선도적인 글로벌 항공사로 자리매김하며 전반적으로 강한 한 해였다. 2025년에 접어들면서 수요 트렌드가 계속 가속화되고 있어 두 자릿수 세전 이익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전망
유나이티드항공은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을 0.75~1.25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0.57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2025년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은 11.50~13.50달러로 예상했으며, 이는 시장 전망치 12.85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2025년을 전망해 보면, 1분기에 국내선 유효좌석킬로미터당 수익(RASM)이 전년 대비 확실히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강력한 수요 트렌드가 보이고 있으며, 국제선 RASM도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영진은 수요일 오전 10시 30분(미 동부시간)에 열리는 컨퍼런스콜에서 애널리스트 및 투자자들과 함께 이번 분기 실적에 대해 추가로 논의할 예정이다.
주가 동향
화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유나이티드항공 주가는 3.28% 상승한 114.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