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항공, 2분기 실적 발표...프리미엄 객실 매출 5.6% 증가

유나이티드항공이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 뉴어크공항 운영 차질과 예상보다 낮은 수요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과 운영 효율성, 비용 관리 측면에서 강세를 보였다. 프리미엄 객실 매출 증가와 전략적 부채 감축이 돋보였으나, 국내선과 대서양 노선의 좌석당 매출(RASM) 하락과 초기 수요 부진은 우려 요인으로 지적됐다.

유나이티드항공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52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의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재무성과를 달성했음을 보여준다.

미국 8대 항공사 중 정시 출발률 2위를 기록했다. 특히 6월 22일에는 하루 61만1000명이라는 역대 최다 승객을 수송하며 증가하는 수요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 능력을 입증했다.

프리미엄 객실 매출이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이는 프리미엄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와 고부가가치 고객 확보 전략이 성공적이었음을 보여준다.

초기 운영 차질을 겪었던 뉴어크공항이 뉴욕시 지역 내 최고 성과를 보이는 공항으로 반등했다. 이는 주요 허브공항에서의 초기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음을 보여준다.

2분기 좌석당영업비용(CASM-ex)이 2.2% 증가하며 예상치를 상회하는 비용 관리 성과를 보였다. 연말까지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20억 달러 이상의 잉여현금흐름 창출이 예상된다. 이는 향후 투자와 부채 감축을 위한 재무적 건전성을 보여준다.

마일리지플러스 채권 잔액 15억 달러를 2년 조기 상환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최고치 대비 부채를 약 110억 달러 감축하며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FAA 기술 장애와 인력 부족으로 인한 뉴어크공항의 운영 차질로 2분기 마진이 약 1.2%p 하락했다.

상반기 수요가 예상보다 5%p 낮았다. 기업과 소비자들의 높은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쳤다.

분기 전체 좌석당수입(TRASM)이 4% 하락했으며, 국내선 시장에서는 7% 감소했다.

기존 실적 강세를 보이던 대서양 노선의 좌석당수입이 전년 대비 하락세로 전환됐다.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2.25~2.75달러, 연간 EPS는 9~11달러로 전망된다. 수요가 6%p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전략적 공급 조정을 계획하고 있다. 브랜드 충성도, 수익 다각화, 운영 안정성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