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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NYSE:CCL)이 다년간의 성장 전략을 수립한 가운데 JP모건의 매튜 R. 보스 애널리스트는 이 크루즈 대기업이 2025년 이후 수익성 개선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보스 애널리스트는 카니발 경영진과의 단독 선상 인터뷰 후 주가 상승을 견인할 주요 요인들을 제시했다.
조시 웨인스타인 CEO는 카니발의 8개 브랜드로 구성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가 소규모 경쟁사들에 비해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카니발과 AIDA 브랜드는 이미 2019년 실적을 넘어섰다. 진정한 기회는 나머지 6개 브랜드에 있다. 이들 브랜드 대부분은 아직 팬데믹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조직개편 이후 웨인스타인 CEO의 직접 관리 하에 있다. 경영진은 마케팅과 실행에 초점을 맞춰 2025-2026년 강력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업계가 과잉공급을 우려하는 가운데 카니발은 신중한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연간 공급 증가율을 팬데믹 이전 3%에서 0-1%로 크게 낮췄다. 전 세계 호텔 숙박의 2-3%만이 크루즈에서 이뤄지고 있어 미국과 캐나다는 여전히 개척되지 않은 시장으로 남아있다.
카니발의 수익 전략은 단순히 예약 기록 경신에 그치지 않는다. 스마트한 가격 책정이 핵심이다. 여기서 등장한 것이 'YODA'다. 이는 카니발의 AI 기반 수익관리 시스템으로 수익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됐다. 초기 결과는 유망해 보인다. 신규 크루즈 고객이 전년 대비 13% 증가했고 재방문 예약은 10% 늘었다.
한편 카니발은 전략적 목적지 자산을 확대하고 있다. 2025년 중반 개장 예정인 셀러브레이션 키가 대표적이다. 2030년까지 연간 1100만 명의 승객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이는 2024년 예상치인 650만 명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 목적지 전체의 일일 수용 능력은 9만5000명으로 증가해 디즈니 매직킹덤의 방문객 수와 맞먹을 전망이다.
부채 감축은 여전히 우선순위다. 카니발은 2023년 초부터 73억 달러의 부채를 삭감했다. 이자 비용은 이미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데이비드 번스타인 CFO는 2026 회계연도까지 레버리지 비율을 3.5배 미만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2023 회계연도의 6.7배에서 크게 개선된 수치다.
카니발이 다년간의 계획을 실행하는 동안 외환과 연료 변동성은 업계 전반에 걸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JP모건은 최근의 환율 변동과 연료비 상승을 반영해 주요 경쟁사인 로열캐리비안그룹(NYSE:RCL)과 노르웨이크루즈라인홀딩스(NYSE:NCLH)의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카니발은 SEA 체인지 혁신 목표의 80% 이상을 달성했으며, 2026년까지 장기 투자자본수익률(ROIC)이 "최소 10%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중한 성장, AI 기반 수익 전략, 개선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카니발은 업계 확장의 다음 단계를 순항할 준비를 마쳤다.
크루즈 산업의 반등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에게 카니발의 다년간의 성장 스토리는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특히 가격 결정력, 브랜드 실행력, 전략적 목적지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