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NYSE:GS) 최고경영자(CEO)가 수요일 비트코인(CRYPTO: BTC)이 세계 기축통화로서의 미 달러화 위상을 위협한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솔로몬 CEO는 수요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미 달러화를 위협한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심이 재燃되는 가운데 제기된 우려를 일축한 것이다.
이 같은 논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 발언과 관련해 나온 것이다.
솔로몬 CEO는 골드만삭스가 블록체인 기술 탐구에 상당한 자원을 투입했다고 인정하면서도, 현재의 규제 체계상 은행이 고객을 대신해 디지털 자산을 직접 소유하거나 거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기저 기술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고, 금융 시스템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이를 활용하고 시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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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탐구에도 불구하고 솔로몬 CEO는 미 달러화에 대한 강한 확신을 유지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투기성 자산, 흥미로운 투기성 자산"이라고 표현하며, 달러화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이 미미하다는 견해를 재확인했다.
이러한 입장은 비트코인을 전통 통화의 실행 가능한 대안으로 보는 일부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들의 견해와는 대조적이다.
솔로몬 CEO의 발언은 미국이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채택할 가능성에 대한 최근 논의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옹호론자들은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자 달러화를 보완하는 존재로 보고 있지만, 솔로몬 CEO의 발언은 주요 금융기관들이 신중한 접근법을 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