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언퍼시픽, 실적 모멘텀 확인... 4분기 EPS 예상 상회에 주가 상승

유니언퍼시픽(NYSE:UNP)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니언퍼시픽의 4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61억21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61억4300만 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연료 할증료 감소와 사업 구성 악화, 기타 수익 감소가 영업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물동량 증가와 가격 인상으로 일부 상쇄됐다.

화물 수익은 57억8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벌크가 전년 대비 4% 감소했고, 산업재는 1% 증가, 프리미엄은 3% 늘었다. 화물 수송량은 5% 증가했다.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2.91달러로 시장 예상치 2.78달러를 상회했다.

영업비율은 승무원 인력 협약의 70bp 영향에도 불구하고 220bp 개선된 58.7%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5% 증가한 25억 달러를 달성했다.

4분기 화물차 속도는 일평균 219마일로 전년 대비 1% 증가했고, 기관차 생산성은 마력일당 136 총톤마일(GTMs)로 3% 감소했다.

평균 연료 가격은 갤런당 2.41달러로 전년 대비 24% 하락했다. 직원 생산성은 6% 개선돼 직원당 1,118 카마일을 기록했다.

2024 회계연도 영업 현금흐름은 93억4600만 달러로 전년도 83억7900만 달러에서 증가했다. 잉여현금흐름은 28억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유니언퍼시픽은 혼조세를 보이는 경제 상황과 석탄 수요 변동, 국제 복합운송의 어려운 전년 대비 실적 등으로 물동량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가격 인상을 통해 영업비율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며, 향후 3년간 주당순이익 성장률은 높은 한 자릿수에서 낮은 두 자릿수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34억 달러 규모의 자본 계획과 40억~45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포함한 장기 전략을 재확인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효율성과 수익성 달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유니언퍼시픽 주가는 목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4.6% 상승한 246.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