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글로벌] 5월 연휴 한시 특별할인 이벤트](https://img.wownet.co.kr/banner/202504/2025043082721762a73c4b0d9da349268af4fb4f.jpg)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NYSE:BAC)의 브라이언 모이니한 최고경영자(CEO)와 JP모건체이스(NYSE:JPM)의 제이미 다이먼 CEO를 상대로 보수층 고객 차별 의혹을 제기했다.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화상으로 WEF에 참석해 이들 금융 대기업이 보수 성향의 기업을 배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은행들은 이를 부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이니한 CEO를 직접 겨냥해 "보수층이 은행 거래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며 "보수층에게 은행 문을 열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뱅크오브아메리카를 포함한 일부 금융기관들이 우파 성향의 고객들에게 서비스 제공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규제 압박이 이러한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하며 금융 리더들에게 정책 재고를 촉구했다.
모이니한 CEO는 트럼프의 발언에 직접 대응하지 않고 대신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미국 월드컵 후원에 대해 언급했다. 은행 대변인은 후에 정치적 편향성 주장을 반박하며 "70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보수층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은행 측은 계좌 폐쇄가 정치적 성향이 아닌 규제 준수에만 기반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이먼 CEO에게도 보수층 고객들에 대한 공정한 은행 서비스 접근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JP모건체이스 대변인은 "정치적 이유로 계좌를 폐쇄한 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은 금융기관들의 '디뱅킹(de-banking)' 관행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를 더했다.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이 문제는 정책 입안자들의 주목을 받아왔으며, 15개 주의 법무장관들이 차별적 은행 정책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더 넓은 맥락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다보스 발언은 규제 완화, 기업 감세, 국내 에너지 생산 확대에 중점을 둔 경제 정책 전면 개편에 대한 그의 관심을 부각시켰다. 그는 이러한 조치들이 투자를 장려하고 미국 제조업을 강화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