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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그는 다보스 포럼에서 미국을 인공지능과 암호화폐의 세계 수도로 만들겠다고 선언했고, 암호화폐 친화적 인사들을 주요 직책에 임명하는 등 실질적인 행보를 보였다. 취임을 기념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을 통해 47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구매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가 출시한 변동성 높고 실용성 없는 밈코인으로 인해 업계의 기대감이 무너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해상충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의 당선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지원한 암호화폐 업계 입장에서는 기대를 저버린 처사라는 지적이다.
$TRUMP 코인의 논란의 여정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공개된 $TRUMP 밈코인은 빠르게 주요 암호화폐 중 하나로 부상했다. 한때 75.35달러까지 치솟았던 $TRUMP 토큰 가격은 $MELANIA 코인 출시 이후 급락해 현재 34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69억1000만 달러다.
사기꾼들의 표적
블록에이드 보고서에 따르면 $TRUMP 토큰 출시 당일 'Trump'라는 이름을 단 토큰의 수가 206% 급증했다. 6800개 이상의 새로운 토큰이 배포됐고 대부분이 악의적인 목적으로 제작됐다. 출시 다음날에는 트럼프 이름을 사용한 가짜 디앱이 14배 증가했다.
블록체인 투명성의 역이용
블록체인의 투명성으로 인해 누구나 어느 지갑으로든 토큰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 투기와 기회주의적 행태를 조장했다. 예를 들어 한 지갑은 현재 가치로 1억3589만 달러에 해당하는 400만 $TRUMP 토큰을 받았다.
윤리성 논란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역할
전문가들은 대통령의 사적 이익이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트럼프 가족 사업은 최근 자발적 윤리 백서를 발표해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중 트럼프 조직의 일상적 의사결정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세 아들, 최측근 고문이 일부 소유한 암호화폐 회사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약 3억6245만 달러 규모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아캄에 따르면 이더리움(56,703 ETH, 1억8678만 달러), 랩트 비트코인(551.717 WBTC, 5853만 달러), USD 코인(46,237,000 USDC, 4624만 달러) 등이 주요 보유 자산이다.
결론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공약 이행 여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밈코인에 대한 그의 '모른다'는 발언은 돈을 벌어들이는 능력자로서의 면모와 일맥상통한다. 암호화폐 업계는 트럼프가 가족의 이익을 위해 생태계의 논란의 여지가 있는 측면을 이렇게 노골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는 예상치 못했다. 하지만 이는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키고 더 많은 신규 참여자를 끌어들였다는 점에서, 어쩌면 암호화폐의 전성기가 도래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