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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앤서니 파우치 박사에 대한 경호를 중단했다. 파우치 박사는 백악관 전 최고 의료자문관이다.
BBC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미국의 방역 대응을 이끌면서 심각한 위협에 직면했던 파우치 박사는 그동안 24시간 경호를 받아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결정에 대해 공직자들이 퇴임 후 무기한 경호를 받는 것은 관례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파우치 박사와 함께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 등 다른 전직 관리들의 경호도 중단했다. 볼턴 전 보좌관의 경우 이란으로부터 위협을 받은 바 있다.
이들의 안전에 대한 책임을 느끼느냐는 질문에 트럼프는 이들이 상당한 돈을 벌었으니 자체적으로 경호를 고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BBC는 트럼프의 발언을 인용해 "그들은 자신들의 경호원을 고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BBC 보도에 따르면 파우치 박사는 경호 중단 이후 개인 비용으로 사설 경호를 고용했다.
이번 결정은 랜드 폴 상원의원(공화당-켄터키) 등 공화당 인사들의 비판이 고조된 가운데 나왔다. 폴 의원은 비용 문제를 들어 파우치 박사의 경호 중단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바 있다.
전직 관리들의 경호 여부는 정보기관의 위협 평가를 바탕으로 결정된다.
전직 대통령과 그 배우자들은 평생 경호를 받을 자격이 있지만, 다른 전직 정부 관리들의 경우 보안 필요성 평가 대상이 된다.
40년 이상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을 역임한 파우치 박사는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에서 중추적 역할을 했으며, 팬데믹 기간 내내 정치적 논란의 중심에 서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