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XO, 비콘 루핑에 124달러 현금 인수 제안...총 규모 11조원

제조업 기술 서비스 공급업체인 QXO(NYSE:QXO)가 비콘 루핑 서플라이(NASDAQ:BECN)에 대해 주당 124.25달러의 현금 공개매수를 제안했다.

회사 발표에 따르면 이번 거래의 총 규모는 약 110억 달러(약 11조원)에 달한다.

이는 2024년 11월 15일 기준 비콘의 90일 거래량 가중 평균 주가인 91.02달러 대비 37% 프리미엄을 반영한 가격이다.

QXO는 20영업일 공개매수 기간이 종료된 직후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거래가 자금 조달이나 실사에 구애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브래드 제이콥스 QXO 회장 겸 CEO는 "우리의 매력적인 제안은 비콘 주주들에게 즉시 현금을 제공하며, 영향을 받지 않은 주가에 비해 상당한 프리미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콘이 QXO와 잘 어울릴 것이며, 건축자재 유통 분야에서 미래 지향적인 리더가 되기 위한 우리 계획의 핵심 부분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QXO는 공개매수가 종료될 때까지 하트-스콧-로디노법과 캐나다 경쟁법에 따른 필수 규제 대기 기간이 만료되거나 면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골드만삭스(NYSE:GS), 모건스탠리(NYSE:MS), 시티그룹(NYSE:C) 등 주요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확보했다.

이 자금과 QXO의 가용 현금 준비금을 통해 비콘의 부채 차환과 관련 거래 수수료를 포함한 전체 인수 비용을 충당할 예정이다.

QXO는 2024년 9월 30일 기준 50억3000만 달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공개매수는 2025년 2월 24일 자정(동부시간 기준)에 만료될 예정이지만 연장될 수 있다.

주가 동향: 월요일 장 전 거래에서 QXO 주가는 0.22% 상승한 13.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