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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정치 불안으로 EU·미국과 관계 악화

European Capital Insights 2025-01-28 02:57:10

친러 성향 여당의 총선 승리 이후 조지아의 정치 불안이 심화되면서 유럽과의 관계가 악화되고 경제 성장도 둔화되고 있다.


지난해 조지아드림당이 선거에서 승리한 이후 정치적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선거 부정, 매표, 유권자 위협 등의 의혹이 제기되면서 정치적 폭력과 광범위한 시위가 촉발됐다.


서방 지도자들은 10월 26일 총선과 12월 14일 대선 이후 트빌리시가 모스크바에 더 가까워지고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시위대는 조지아드림당이 조지아의 EU 가입 노력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유럽이사회는 오늘 EU-조지아 비자 면제 협정의 일부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조지아 외교관과 관리들이 EU 방문 시 비자를 신청해야 할 수도 있다.


폴란드 내무행정부 장관인 토마시 시모니아크는 "기본적 권리와 민주적 가치는 EU 통합의 핵심 원칙"이라며 "이러한 가치를 무시하는 국가를 대표하는 관리들은 EU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혜택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라클리 코바히제 총리는 코카서스 국가인 조지아가 2028년까지 EU 가입 협상을 미룰 것이라고 밝혔다. 친러 성향의 조지아 당국은 친러시아 정책을 지지해왔다.



미국, 여당의 민주주의 훼손 비난

미국은 12월 27일 조지아드림당 창립자인 비지나 이바니슈빌리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 미국은 이바니슈빌리가 개인적 이익과 러시아에서의 사업 이익을 위해 조지아의 민주주의와 미래를 훼손했다고 비난했다.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바니슈빌리의 지도 하에 조지아드림당은 조지아의 유럽-대서양 궤도를 이탈시킴으로써 크렘린의 이익을 증진시켰다"며 "이는 조지아 국민과 헌법이 구상한 바와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말했다.


전 총리이자 야당 의원인 기오르기 가하리아는 1월 15일 정치적 동기의 공격으로 의심되는 사건에서 부상을 입었다. 친러 성향의 조지아드림당은 흑해 연안 도시 바투미에서 발생한 이 폭행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안보지정학연구센터는 12월 16일 "조지아는 광범위한 시위와 민주주의 후퇴 의혹 등으로 심각한 정치 위기에 빠져 있다"며 "민주주의 훼손, 친러 정책, EU 통합 지연에 대한 대중의 불만이 결합되어 현재의 불안을 야기하는 비옥한 토양을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조지아 정치 불안으로 외국인직접투자와 GDP 타격

정치적 불확실성은 국가에 대한 국제적 신뢰에 영향을 미쳤다. 국가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직접투자는 2023년 19억 달러에서 4분기에는 9억6630만 달러로 감소했다.


워싱턴 소재 국제통화기금(IMF)은 2025년 GDP 성장률을 2024년 8.5%에서 6%로 전망했다. 60명의 조지아 경제학자들의 합의는 올해 GDP 성장률을 3.6%로 예측했다.


출처: 정책관리컨설팅그룹

트빌리시 소재 정책관리컨설팅그룹은 "2024년 4분기 조지아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정치적 격변과 환율 변동"이라며 "2025년 조지아의 경제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요인은 정치적 불안정과 환율 변동"이라고 밝혔다.


미 달러화 대비 라리화 강세, 출처: 트레이딩뷰


여당의 법안, 조지아 불안정성 가중

12월 29일 취임한 미하일 카벨라슈빌리 대통령은 전직 축구 선수이자 우파 포퓰리스트로, 취임 후 더욱 억압적인 법안들에 서명했다. 그는 정치 시위를 억압하고 정치적 동기로 직원을 해고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카벨라슈빌리는 반서방적이고 극우적인 정치적 발언과 조지아 LGBTQI+ 커뮤니티에 대한 반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2016년 조지아드림당 소속으로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되었으나 2022년 탈당하여 여전히 소속된 국민의 힘 당을 공동 창당했다.


카벨라슈빌리는 취임 연설에서 "우리의 역사는 조국과 전통을 지키기 위한 수많은 투쟁 끝에 평화가 항상 조지아 국민의 주요 목표와 가치 중 하나였음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조지아 야권은 카벨라슈빌리의 대통령 출마를 거부하고 의회를 보이콧했다. 친서방 성향의 전 살로메 주라비슈빌리 대통령은 카벨라슈빌리의 대통령직을 "패러디"라고 표현했다.



시위 격화로 조지아 정치 불안정 심화

시위를 포함한 정치적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경찰은 상징적 역할에 불과한 카벨라슈빌리가 대통령이 된 이후 400명 이상을 체포했다.


시위대는 카벨라슈빌리의 축구 선수 경력을 의식해 레드카드를 들어 보이며 정치범의 무조건적 석방을 요구했다. 그들은 새로운 선거를 요구했다. 수백 개의 조지아 기업들이 1월 15일 전국적인 파업에 돌입했다.


EU는 12월 10일 성명을 통해 "EU는 시위대, 언론인, 야권 지도자들에 대한 이러한 억압적 조치를 개탄하며 모든 구금자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한다"며 "EU는 광범위한 위협, 정치적 박해, 고문 및 시민들에 대한 부당한 대우에 대한 보고의 중단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유명 야권 인사인 엘레네 호슈타리아는 시위를 "국민 저항 운동"이라고 표현했다. 코바히제 총리는 시위대를 집단적으로 "자유주의 파시스트 야권"이 통제하는 "폭력 집단"이라고 묘사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