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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반도체와 인프라 주식의 역사적인 랠리를 견인했던 AI 붐이 월요일 급격히 중단됐다. 딥시크라는 중국의 오픈소스 AI 모델 출시 이후 시장 전반에 매도세가 휩쓸었다.
엔비디아(NASDAQ:NVDA)가 미국 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인 6000억 달러의 시가총액 증발로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NASDAQ:SOXX)가 7.8% 하락한 가운데, AI 인프라 관련주들의 고통은 더욱 심각했다. AI 주도 자본지출 경쟁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이들 주식은 20%가 넘는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한때 AI 열풍의 수혜를 입었던 전력, 냉각, 데이터센터 관련 대형주들은 투자자들이 이 분야의 끊임없는 지출의 지속 가능성을 재평가하면서 20%가 넘는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반센 그룹의 최고투자책임자인 데이비드 반센은 "월요일의 기술주 매도세가 이렇게 충격적인 이유는 이들 AI 및 기술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오차의 여지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과도한 밸류에이션은 결국 문제가 되지만, 펀더멘털 뉴스는 과도한 밸류에이션과 결합될 때 더 큰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지난 2년간 AI 붐의 최대 수혜주였던 데이터센터, 전력, 네트워킹 관련 주식들은 월요일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이 AI 인프라에 대한 끊임없는 지출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데이터센터 냉각 분야의 선도기업인 버티브는 AI 컴퓨팅 부하 증가로 인한 냉각 수요 급증에 힘입어 2023년 251%, 2024년 136%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확장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로 월요일 주가가 30% 가까이 폭락했다. 이는 2022년 2월 이후 최악의 하락세다.
대형 전력 공급업체 중 하나인 비스트라는 AI 주도의 전력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AI 에너지 붐의 수혜를 입었다. 그러나 월요일의 매도세로 이러한 전망이 무너지면서 주가가 28% 하락했다. 이는 2017년 상장 이후 최악의 하루 낙폭이다.
비스트라는 2024년 주주 수익률 257%를 기록하며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ASDAQ:PLTR) 다음으로 S&P 500 지수 내 두 번째로 높은 성과를 거뒀다.
AI 워크로드용 연결칩 전문 기업인 아스테라 랩스는 2024년 상장 이후 154%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제품이 AI 데이터센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되면서다. 그러나 월요일 주가가 30% 가까이 폭락했다. 이는 지난 3월 상장 이후 최대 낙폭으로, 투자자들이 AI 서버 배치 둔화를 우려한 결과다.
상업용 건물과 데이터센터용 공조 및 엔지니어링 솔루션 제공업체인 컴포트 시스템즈는 AI 관련 건설 수요 급증으로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그러나 AI 기업들이 이제 확장을 자제할 수 있다는 우려로 주가가 26% 하락했다. 이는 1999년 10월 이후 최악의 하루 낙폭이다.
클라우드 제공업체용 고속 네트워킹 장비의 선도 공급업체인 아리스타 네트웍스는 AI 주도의 업그레이드로 주문이 급증하면서 2023년 주가가 거의 두 배로 뛰었다. 그러나 딥시크의 효율성이 고급 AI 네트워킹 수요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면서 주가가 22% 하락했다.
제너럴 일렉트릭에서 분사한 에너지 기업인 GE 버노바는 AI 주도의 전기화 트렌드의 수혜를 입어 2024년 185%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수요 전망이 냉각되면서 주가가 21.5% 하락했다.
원자력 에너지 선도 기업인 컨스텔레이션은 장기적인 AI 전력 수요에 대한 주요 베팅 대상이었으며 2024년 91%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월요일 AI의 실제 에너지 수요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이 커지면서 주가가 21% 폭락했다. 이는 2022년 상장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