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반등... 딥시크 우려로 미국 기술주 약세: 전문가 `향후 2주 내 BTC 신고가 경신 가능성` 제기

주요 암호화폐들이 월요일 초반 손실을 만회했다. 딥시크 관련 우려로 위험자산 시장이 압박을 받는 상황이다.

주요 내용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8,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저녁에 102,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하루 종일 변동성이 큰 장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3,024달러에서 3,230달러까지 상승했다가 저녁 늦게 3,100달러 후반대로 후퇴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7억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이 중 5억3,700만 달러가 롱 포지션이었다.

비트코인이 95,000달러로 하락할 경우 약 9억 달러의 상승 베팅이 청산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바이낸스의 롱/숏 비율에 따르면 트레이더의 58%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베팅하고 있어,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의 미결제약정은 지난 24시간 동안 0.15% 소폭 증가했다.

상위 상승 종목 (24시간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조4,900억 달러로, 지난 24시간 동안 0.29% 하락했다.

월요일 주요 주가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07% 하락한 19,341.83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1.46% 하락한 6,012.28에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예외적으로 0.65% 상승해 44,713.58로 마감했다.

기술주들이 큰 타격을 받았는데, AI 기업 엔비디아(NASDAQ:NVDA)는 이날 시가총액의 17%가 증발해 역대 최대 단일 거래일 낙폭을 기록했다.

이러한 하락세는 중국의 저비용 딥시크 AI 모델이 부상하면서 미국 기술 대기업들의 고비용 전략에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장 영향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렉트캐피탈은 비트코인이 첫 번째 가격 발견 상승 추세와 첫 번째 가격 발견 조정을 완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역사적 패턴을 볼 때 향후 2주 동안 비트코인이 두 번째 가격 발견 상승 추세에 돌입해 신고가를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체인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과 미국 주식 시장 간의 강한 상관관계를 지적했다.

"2024년 비트코인과 나스닥은 역사적으로 강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오늘 그 수준이 전례 없이 높아졌다. S&P 500과도 비슷한 추세가 관찰되고 있지만, 일시적으로 디커플링되는 순간도 있었다"고 크립토퀀트는 설명했다.

이러한 상관관계 증가는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보다는 전통적인 자산 클래스로서의 매력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