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법인세 인하 공약, 테슬라 2025년 EPS 4% 늘릴 수 있어

퓨처펀드의 게리 블랙 매니징 파트너는 월요일 법인세율 인하로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NASDAQ:TSLA)의 2025 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이 0.12달러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

블랙에 따르면 테슬라의 현재 법정 세율은 21%다. 이는 테슬라의 미국 내 수입에 대해 부과되는 세율이다.

테슬라의 세전 이익 중 절반이 미국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세율이 21%에서 15%로 낮아지면 테슬라의 EPS가 0.12달러 증가해 약 4%의 상승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블랙은 설명했다.

블랙의 이러한 언급은 트럼프가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의 법인세율을 15%로 낮추겠다고 공약한 데 따른 것이다.

시장 영향

테슬라는 2023년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EPS 3.12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약 23% 감소했다. 테슬라는 수요일 2024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2024년 10년 만에 처음으로 차량 인도량이 연간 기준으로 감소했다. 2024년 글로벌 인도량은 179만 대로, 2023년 181만 대에서 줄어들었다.

그러나 자동차 부문 매출 감소는 에너지 부문이나 서비스 부문 등 다른 사업 부문의 수익 증가로 상쇄될 가능성이 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와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선거 운동에 자금을 지원한 이후 돈독한 관계를 맺었다. 트럼프는 또한 머스크를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정부기관을 재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정부효율화부 장관으로 임명했다.

일부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은 이러한 새로운 관계로 인해 트럼프 임기 동안 테슬라와 머스크가 소유한 다른 기업들에 유리한 규제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