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가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틱톡의 미국 사업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월요일 밤 기자들에게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 틱톡의 합작회사에서 50% 지분을 원하며 중국의 관여는 전혀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은 마이애미의 도랄 골프클럽에서 공화당 의원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이같이 언급했다.
틱톡은 미국 내 사용자 수가 1억7000만 명에 달하며, 미국 디지털 광고 시장의 약 4%를 차지하고 있다. CNBC가 인용한 2023년 퓨 리서치 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13-17세 청소년의 63%가 틱톡을 사용하는 반면, 메타 플랫폼스(NASDAQ:META) 인스타그램의 사용률은 59%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틱톡의 다른 입찰자로는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프랭크 맥코트 등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NYSE:ORCL)은 2020년 트럼프가 처음으로 바이트댄스에 미국 내 매각이나 퇴출을 강요했을 때 틱톡 인수 후보였다. 당시 트럼프는 중국 소유권으로 인한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들었다.
반면 취임 후 트럼프는 틱톡 금지 법 집행을 75일 연기했다.
지난주 트럼프는 여러 사람들과 틱톡 매입에 대해 논의 중이며, 30일 내에 결정이 날 것 같다고 로이터 보도를 통해 밝혔다.
오라클의 공동 창업자이자 회장인 래리 엘리슨과 테슬라(NASDAQ:TSLA) CEO 일론 머스크가 틱톡 거래의 잠재적 후보로 떠올랐다. 이는 틱톡의 기업 가치를 1조 달러로 끌어올릴 수 있는 핵심이 될 수 있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매각 가치를 400억-500억 달러로 전망했다.
주가 동향: 화요일 전장 거래에서 MSFT 주가는 0.67% 상승한 437.4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