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의 짐 크레이머가 최근 SNS 게시물을 통해 중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에 대한 과대평가를 지적하며, 이를 1957년 소련의 첫 인공위성 발사로 촉발된 우주 경쟁에 비유했다.
주요 내용
크레이머는 게시물에서 AI 발전을 둘러싼 공론화가 필연적으로 정치화될 것이며, 뒤처짐에 대한 비난과 정부 개입 확대 요구로 이어질 것이라고 시사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AI 기업의 실제 잠재력에 의구심을 품으면서도 뒤처질 것을 우려해 자금을 쏟아부을 수 있다는 점을 암시한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 크레이머는 미국의 경쟁 구도와 중국에 대한 '열등감'을 언급했다. 그는 딥시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만족과 신뢰가 잘못될 수 있으며, 이 AI가 '환각'을 일으키거나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 영향
딥시크의 비용 효율적 성능은 월요일 반도체 주식 매도세를 촉발했다.
엔비디아(NASDAQ:NVDA)는 17% 하락하며 5,930억 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톰 리 리서치 책임자는 CNBC '클로징 벨'에서 "과잉 반응으로 보인다"며 이번 하락을 2020년 3월 엔비디아 주가 하락과 비교했다. 당시 하락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진입 시점이 됐다.
어프리시에이트의 서브호 물릭 CEO도 벤징가와의 인터뷰에서 "딥시크의 갑작스러운 등장은 미국에 스푸트니크와 같은 순간이며 잠재적으로 미국의 AI 특수성을 약화시킬 수 있지만, 어제의 공황 매도는 과도했다"고 말했다.
물릭은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시장에서 타격을 입은 다른 반도체 기업들인
브로드컴(NASDAQ:AVGO)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NASDAQ:MU)도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가 동향
엔비디아 주식은 장 전 거래에서 2.48% 상승했으며, 나스닥 100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인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NASDAQ:QQQ)는 0.2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