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글로벌] 썸머 핫 이벤트 뉴스 멤버십](https://img.wownet.co.kr/banner/202507/202507142f7a6d19127a4858af68c5b1c48d9fb7.jpg)
![[박준석] 퇴직연금_중국 ETF 특강](https://img.wownet.co.kr/banner/202507/20250731f031c836658a449bab213069287fb36d.jpg)

터틀캐피털매니지먼트가 암호화폐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27일(현지시간) 오후 10개의 레버리지 암호화폐 ETF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여기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에서 영감을 받은 최근 출시된 밈코인 관련 상품도 포함됐다.
제안된 ETF들은 XRP, 솔라나, 라이트코인, 카르다노, 체인링크, 폴카닷, BNP, 봉크, TRUMP, MELANIA 등 인기 암호화폐에 대해 2배 레버리지 익스포저를 제공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제임스 세이파트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이 상품들이 승인될 경우 체인링크, 카르다노, 폴카닷, BNP, 멜라니아 트럼프의 밈코인에 대한 최초의 상장지수상품(ETP)이 될 전망이다.
레버리지 ETF는 파생상품과 부채를 통해 기초자산의 일일 수익률을 증폭시킨다. 일반 ETF가 대상 자산을 1:1로 추종하는 반면, 레버리지 ETF는 2:1 이상의 비율로 움직인다.
터틀캐피털의 매튜 터틀 CEO는 이미 대담한 행보로 유명하다. 지난해 가을 렉스쉐어즈와 손잡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일일 가격 변동에 대해 200% 레버리지와 -200% 인버스 익스포저를 제공하는 최초의 ETF를 출시한 바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상장기업이다.
터틀은 지난해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상품에 대한 수요가 분명히 있다고 본다. 이런 것들을 거래하기 좋아하는 디젠(투기꾼)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의 또 다른 ETF 애널리스트인 에릭 발추나스는 이번 신청이 40 Act 파일링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동을 걸지 않는 한 이론적으로 4월부터 이 상품들의 거래가 시작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움직임은 지난주 오스프리와 렉스쉐어즈가 트럼프 대통령의 밈코인, XRP, BONK 등을 추종하는 비레버리지 ETF 상장을 신청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이러한 펀드들이 승인을 받게 되면 암호화폐 ETF 시장, 특히 위험 선호 투자자들을 겨냥한 상품에 새로운 시대가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