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보건 지급 시스템의 전국적 접속 차단 사태가 발생해 백악관에 대한 광범위한 비판이 제기됐다. 이번 접속 차단은 '시스템 장애' 때문이라고 보고됐으며, 주 정부 메디케이드 프로그램, 연방 지원 헤드스타트 조기교육 프로그램, 지역사회 보건센터 등 여러 기관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내용
백악관은 이번 접속 차단 사태의 원인을 '시스템 장애'로 설명했다. 카롤린 리빗 백악관 대변인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메디케이드 웹사이트가 작동하지 않는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빗 대변인은 '지급에는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으며, 처리 및 송금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접속 차단으로 여러 주의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이 지급 시스템에 접속할 수 없었다. 그러나 C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같은 날 운영이 재개됐다. 이 사건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정부 전반의 지출을 동결하기로 한 논란의 결정과 맞물려 주 정부, 비영리단체, 의원들의 비난을 고조시켰다.
영향을 받은 기관들은 연간 수십억 달러의 지급을 처리하는 보건복지부(HHS) 운영의 지급관리서비스 웹 포털에 접속할 수 없었다.
접속 차단 사태와 트럼프 행정부가 HHS에 부과한 지속적인 소통 '중단'으로 인해 전국 메디케이드 이사 협회와 여러 의원들을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논평 요청이 쇄도했다.
시장 영향
이번 접속 차단 사태는 행정부가 연방정부 전반의 지출을 동결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발생했다. 이 결정은 법적 이의 제기를 받았으며, 한 연방 판사는 추가 논의가 있을 때까지 자금 동결을 일시 중지하는 임시 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번 동결 조치로 3조 달러 규모의 자금이 재검토 대상이 됐다. 이 지시에 따라 모든 연방기관은 트럼프의 정책 우선순위에 부합하는지 프로그램을 검토하는 동안 지출을 중단해야 했다.
이 조치는 의료, 교육, 청정에너지 등 여러 부문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선노바 에너지 인터내셔널과 선런 등 청정에너지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했다. 유니버설 헬스 서비스와 테넷 헬스케어 등 의료 부문 기업들의 주가도 화요일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