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암호화폐들이 수요일 상승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 행진을 중단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 시장의 하락세를 무시하고 강세를 나타냈다.
암호화폐 | 등락률 | 가격 (미 동부시간 오후 8시 15분 기준) |
비트코인 (BTC) | +2.61% | 104,300.32달러 |
이더리움 (ETH) | +1.31% | 3,146.53달러 |
도지코인 (DOGE) | +1.83% | 0.3304달러 |
주요 내용
비트코인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낙관적인 발언에 힘입어 10만 4,000달러선을 회복했다.
이더리움도 상승세를 보였지만, 3,200달러 돌파를 위한 강한 상승 모멘텀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이더리움은 2025년 들어 현재까지 5.80%의 손실을 기록하며 11% 상승한 비트코인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암호화폐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취했으며, 업계에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려는 현재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랠리로 인해 지난 24시간 동안 2억 5,759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청산이 발생했으며, 대부분이 하방 베팅이었다.
비트코인의 미결제약정은 지난 24시간 동안 2.58% 증가해 선물 시장에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롱/숏 비율에 따르면 비트코인 트레이더의 50% 이상이 숏 포지션을 취하고 있어 시장이 반전될 가능성도 있다.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의 '탐욕' 수치는 72에서 76으로 소폭 완화되었다.
상위 상승 종목 (24시간 기준)
암호화폐 | 등락률 | 가격 (미 동부시간 오후 8시 15분 기준) |
오닉스코인 (XCN) | +26.14% | 0.03458달러 |
파트코인 (FARTCOIN) | +20.64% | 0.9892달러 |
지토 (JTO) | +12.81% | 3.30달러 |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조 5,200억 달러로, 지난 24시간 동안 1.99% 증가했다.
한편 주식 시장은 수요일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36.83포인트(0.31%) 하락한 4만 4,713.52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0.47% 하락한 6,039.3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51% 하락한 1만 9,632.32에 각각 마감했다.
이번 주식 하락은 연준이 지난 9월부터 시작된 통화 완화 사이클을 중단하고 금리를 동결한 데 따른 것이다.
시장 영향
블록체인 분석 기업 산티멘트는 암호화폐 시장의 반등과 주식과의 탈동조화 현상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산티멘트는 "암호화폐와 주식은 지난 3년 동안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여왔지만, 오늘의 움직임은 암호화폐가 단순히 '고레버리지 기술주'로 변동하는 것이 아니라는 좋은 신호"라고 밝혔다.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이자 트레이더인 알리 마르티네즈는 이더리움의 큰 폭 하락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마르티네즈는 "이더리움의 MVRV가 다시 16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일어났던 2024년 6월 23일에는 3,500달러에서 2,100달러로 40%의 가격 조정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MVRV(시장가치 대 실현가치)는 암호화폐의 현재 시장 가치를 실현 가치와 비교해 가치를 평가하는 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