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 "비트코인은 완전히 다른 존재… 규제 필요하다"

아크인베스트의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가 화요일 트럼프 정부 하의 암호화폐 규제와 비트코인(CRYPTO: BTC)의 진화하는 역할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주요 내용

오랜 비트코인 강세론자인 우드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주도의 정부가 미국 정부의 모든 부처에 걸쳐 암호화폐에 대한 더 명확한 규제와 지원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게리 겐슬러 하의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대조했다. SEC는 개인 투자자 보호를 우선시했지만 비트코인을 새로운 자산 클래스로 인식하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우드는 비트코인이 미국 달러를 대체할 것이라는 주장을 일축하며 공존을 강조했다. 미국 국채를 기반으로 하는 스테이블코인의 부상은 계속해서 탈중앙화 금융(DeFi)의 진입로 역할을 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암호화폐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은 완전히 다른 존재다. 완전히 다르다"라고 캐시 우드는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기술 혁신의 일부라고 인정하면서도, 이를 리스크온(risk-on)과 리스크오프(risk-off) 자산으로 모두 보고 있다. 비트코인은 2023년 봄 지역 은행 위기 당시 급등하며 헤지 역할을 입증했다.

우드는 비트코인이 기술주와 어느 정도 상관관계가 있지만, 소형주와 대형주 간의 관계만큼 강하지는 않다고 언급했다. 다만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도입이 계속됨에 따라 상관관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영향

우드의 발언은 딥시크(DeepSeek)의 인공지능(AI) 혁신 이후 중요한 시장 변화 속에서 나왔다.

그는 AI 혁신 비용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학습 비용이 연간 75% 하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드는 대형 기술주 중심의 시장 지배에서 벗어나는 추세를 예측하며 "역사상 가장 극심한 시장 집중도, 대공황 때보다 더 심했던 상황이 아마도 더 광범위한 강세장으로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