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영향에 오픈AI 전략 변경 시사... 샘 올트먼 `AI 모델 개발 노선 수정` 언급

오픈AI가 딥시크 등 중국 기업과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면서 오픈소스 전략 변경을 검토 중이다.

주요 내용

금요일 레딧 AMA(Ask Me Anything)에서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는 딥시크가 오픈AI의 AI 선두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올트먼은 "개인적으로 우리가 역사의 잘못된 편에 서 있었다고 생각하며 다른 오픈소스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픈AI의 모든 구성원이 이 견해를 공유하는 것은 아니며, 현재 최우선 과제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더 나은 모델을 만들겠지만, 과거 몇 년간 유지했던 만큼의 우위는 지키지 못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오픈AI의 케빈 웨일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최신 기술이 아닌 구형 모델을 오픈소스화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오픈AI는 또한 딥시크의 투명한 접근 방식에 영향을 받아 자사 모델의 추론 과정을 더 많이 공개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시장 영향

오픈AI의 전략 변화는 오픈소스와 클로즈드소스 AI 모델을 둘러싼 더 넓은 논쟁 속에서 이뤄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와 메타 플랫폼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오픈AI와 같은 클로즈드 모델 제공업체들이 오픈소스 AI에 반대하는 로비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이 논쟁은 메타가 오픈AI의 영리 전환에 반대하는 머스크의 입장을 지지하면서 더욱 격화됐다.

딥시크와의 경쟁에도 불구하고 오픈AI의 기업 가치는 여전히 높게 평가되고 있다. 이달 초 소프트뱅크 그룹이 오픈AI에 4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주도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며, 이에 따른 오픈AI의 기업 가치는 30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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