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관련주, 장 마감 후 급등...무슨 일 있었나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깜짝 실적 발표 이후 월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여러 AI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팔란티어는 4분기 매출 8억2752만 달러, 주당순이익 14센트를 기록하며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상회했다.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으며, 특히 미국 시장에서 52%의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 상업 부문 매출은 64%, 정부 부문 매출은 45% 각각 증가했다.

고객 수는 전년 대비 43% 늘어났으며, 조정 후 잉여현금흐름은 5억1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 단기 미국 국채는 52억 달러에 달했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여전히 수년, 수십 년에 걸쳐 펼쳐질 혁명의 첫 막, 가장 초기 단계에 있다"며 "이는 점진적 진보나 사업의 단순한 가속화가 아니다. 이는 새로운 단계이며, 우리가 상업과 정부 부문 전반에 걸쳐 목격하고 있는 모멘텀은 전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팔란티어의 깜짝 실적과 낙관적 전망에 힘입어 다른 AI 관련 종목들도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의 콜옵션 매수로 주목받은 템퍼스 AI는 7% 이상 상승했다. 그 외 C3.ai는 약 4.5%, 빅베어.ai는 약 5.5%, 사운드하운드 AI는 약 2% 상승했다.

지금까지 AI 붐의 최대 수혜주였던 엔비디아 역시 시간외 거래에서 1.35% 상승했다. 한편 팔란티어 주가는 월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22% 이상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