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업계 거인 테슬라의 캘리포니아 내 차량 등록 대수가 2024년 203,221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12%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최근 업계 데이터에서 나타났다.
주요 내용
캘리포니아신차딜러협회(CNCDA)는 성명을 통해 "골든스테이트에서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상황이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다. 테슬라의 전기차 시장 지배력이 계속 흔들리면서 5분기 연속 등록 감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신규 등록은 4분기에 7.8%, 2024년 전체로는 11.6% 감소했다. 연간 기준으로 테슬라의 무공해 차량 시장 점유율은 52.5%를 기록해 2023년 60.1%에서 하락했다.
그러나 테슬라의 모델 Y SUV는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128,923대가 등록되며 배터리 전기차 중 가장 많이 팔렸다. 모델 3 세단은 53,056대가 등록되며 두 번째로 많이 팔린 배터리 전기차로 기록됐다.
시장 영향
테슬라의 캘리포니아 내 등록 감소는 지난해 전반적인 실적과 일치한다.
테슬라는 2024년 10년 이상 만에 처음으로 차량 인도량 감소를 보고했다. 회사는 고금리 환경에서 새로워진 모델 3의 생산을 확대하려 노력하는 가운데 2024년 전 세계 인도량이 179만 대를 기록해 2023년 전체 인도량 181만 대에서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연관성도 민주당 성향이 강한 캘리포니아 주 고객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주가 동향
테슬라의 주가는 이 소식에 대한 반응으로 변동이 있을 수 있다. 투자자들은 캘리포니아 시장에서의 실적 부진이 회사의 전반적인 성장 전망에 미칠 영향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