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대대적 이미지 변신…`유기적 미래` 반영한 새 로고·서체 공개

오픈AI가 화요일 새로운 로고와 서체를 선보이며 대대적인 브랜드 변신을 시도했다.

주요 내용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꽃봉오리' 형태의 로고는 중앙 공간을 약간 넓히고 선을 정제했다.

월페이퍼에 따르면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과 공동창업자 일리야 서츠케버가 처음 구상한 이 디자인은 바이트 묄러와 섀넌 예거가 이끄는 사내 팀이 완성했다. 이번 변신은 "보다 유기적이고 인간적인"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한 것이다.

AI 스타트업 오픈AI는 새로운 서체 '오픈AI 산스'도 공개했다. 이 서체는 기하학적 정밀함과 부드러운 친근함을 결합했다. 예를 들어 워드마크의 'O'는 완벽한 원형 외관과 불완전한 내부를 가지고 있어 기계적 정밀함을 상쇄하려 했다고 묄러는 설명했다.

디자인 과정에서 챗GPT 같은 AI 도구의 역할에 대해 묄러는 팀이 서체 두께를 계산하는 데 AI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시장 영향

같은 날 연방 판사는 일론 머스크가 오픈AI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일부를 재판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이 소송은 오픈AI가 영리 모델로 전환한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소프트뱅크 그룹이 오픈AI의 400억 달러 규모 자금 조달을 주도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 경우 오픈AI의 기업가치는 30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2024년 10월, 올트먼이 이끄는 이 스타트업은 65억 달러 이상을 조달해 기업가치를 1570억 달러로 끌어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