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실적 기대에 못 미친 분게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 고조 경고

농업 및 식품 기업 분게글로벌(Bunge Global SA)(NYSE:BG)의 주가가 수요일 장 전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음은 기업 실적 보고서의 주요 내용이다.

• 2024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3% 감소한 135억 4000만 달러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전망치 136억 달러를 하회했다.
•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13달러로 컨센서스 전망치 2.24달러에 못 미쳤다.
• 농업사업 부문 순매출은 9.5% 감소한 99억 달러, 정제 및 특수유 부문은 7.4% 감소한 33억 달러를 기록했다.
• 총이익은 전년 대비 13.8% 증가한 10억 8000만 달러였다. 조정 핵심 사업부문 EBIT는 5억 4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7.7% 감소했다.
• 조정 EBIT는 46.8% 급감한 4억 4500만 달러였다. 12개월 영업현금흐름은 19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분게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33억 1000만 달러였다.

그렉 헥먼 CEO는 "연말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지정학적 불확실성 증대로 향후 전망이 제한적이지만, 우리가 사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해온 노력들이 모든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가치 창출을 지속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분게는 2025 회계연도 조정 EPS를 약 7.75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 전망치 8.81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기업은 자본지출을 15억-17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2025 회계연도 순이자비용은 2억 5000만-2억 8000만 달러 범위로 전망했다.

농업사업 부문의 2025 회계연도 실적은 전년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가공 부문에서 남미 실적 개선이 예상되지만, 북미와 유럽 유지종자 실적 하락이 이를 상쇄하고도 남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수요일 장 전 마지막 확인 시점 기준 분게 주가는 4.71% 하락한 71.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