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 메인
  • Benzinga
이번주 방송스케쥴

트럼프, 가자지구 해변 리조트화·200만 팔레스타인인 이주 제안에 세계 지도자들 일제히 반발

Maureen Meehan 2025-02-06 02:39:21
트럼프, 가자지구 해변 리조트화·200만 팔레스타인인 이주 제안에 세계 지도자들 일제히 반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미국의 가자지구 접수', 기존 지역 철거 및 팔레스타인인 이주 후 재건 계획이 중동에서 중서부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각지에서 거부당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화요일 기자회견에서 가자지구를 "중동의 리비에라"로 만들겠다고 제안한 발언은 특히 세계 지도자들의 분노를 샀다. 이들은 약 200만 명의 팔레스타인인을 가자지구에서 이주시키는 것이 인종 청소와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세계 각국의 신속한 비난


서안지구 라말라에 거주하는 마흐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대통령은 "우리는 수십 년간 투쟁하고 큰 희생을 치르며 얻어낸 우리 국민의 권리가 침해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베들레헴 소재 마안통신이 전했다. 아바스 대통령은 "이러한 요구는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라며 "1967년 6월 4일 국경선을 기준으로 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통한 2국 해법 없이는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이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바스 대통령은 현재 압둘라 요르단 국왕을 방문 중이다. 압둘라 국왕은 2월 11일 트럼프 대통령을 방문할 예정이다. 압둘라 국왕은 아바스 대통령의 발언에 동조했다. 요르단 국영통신에 따르면 "국왕 폐하는 (유대인) 정착촌 활동을 중단하고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의 토지 합병 및 강제 이주 시도를 거부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팔레스타인인들이 자신들의 땅에 정착할 필요성을 역설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요르단과 이집트 지도자들이 거부 의사를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집트를 비롯한 아랍 국가들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을 자국으로 이주시키는 안을 단호히 거부하고 있다.


CNN에 따르면 바드르 압델라티 이집트 외무장관은 "팔레스타인인들은 가자지구가 재건되는 동안 그곳을 떠나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또한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표명하고, 그러한 보장 없이는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에 나서지 않겠다는 오랜 입장을 재확인했다.


유럽 지도자들도 거의 만장일치로 트럼프의 계획을 거부했다. 사이먼 해리스 아일랜드 외무장관은 "가자지구 주민들을 다른 곳으로 이주시키려는 어떠한 발상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명백히 위배된다"고 말했다.



의회 의원들의 발언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주)은 이 제안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미군을 가자지구에 파견하는 것은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랍 세계가 어떻게 반응할지 지켜보겠지만, 여러모로 문제가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지니아주 민주당 상원의원인 팀 케인은 이 제안을 "정신 나간 소리"이자 "문제의 온상"이라고 비판했다.


외교위원회 소속인 케인 의원은 "이런 발상이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여기 의회에서 민주당이나 공화당 의원들 중 누구도 지지 의사를 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