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1월 판매량 51% 급증...신형 그래비티 SUV 첫 판매실적 공개

전기차 업체 루시드그룹(Lucid Group Inc, NASDAQ:LCID)이 4분기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기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루시드는 2025년을 향해 강한 모멘텀을 이어가는 가운데 두 번째 차종을 출시했다.

루시드는 2024년 말 기대를 모았던 3열 SUV '그래비티'를 선보였다.

일렉트렉이 모터인텔리전스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루시드는 1월 그래비티 SUV 50대를 판매했다. 1월 총 판매량은 665대로, 그래비티와 루시드 에어 세단 615대로 구성됐다.

이는 루시드 역사상 가장 높은 월간 판매량 중 하나로, 12월 기록인 780대에 근접한 수치다.

1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이는 그래비티 출시가 얼마나 중요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두 번째 모델 출시와 SUV 시장 진출이 회사에 큰 의미가 있음을 시사한다.

루시드는 4분기에 3,099대를 인도해 당시 분기 최고 기록을 세웠다. 4분기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시작가 94,900달러인 그래비티 SUV는 테슬라(Tesla Inc, NASDAQ:TSLA)의 모델X와 리비안 오토모티브(Rivian Automotive, NASDAQ:RIVN)의 R1S와 경쟁할 전망이다.

루시드는 올해 말 79,900달러부터 시작하는 그래비티 저가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루시드는 2월 25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여기서 그래비티의 수요와 모멘텀에 대한 추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루시드 주가는 수요일 2.91달러에 마감했다. 52주 거래 범위는 1.93달러에서 4.43달러다. 최근 며칠간 주가가 상승했지만, 지난 1년간 10% 하락했다. 현재 주가는 12월에 기록한 연중 최저치에서 40% 이상 반등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