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서, 사모펀드와 벤처캐피탈 투자 가능한 ETF 출시

페이서 ETFs가 월요일 페이서 PE/VC ETF(NYSE:PEVC)를 출시하며 투자자들의 사모시장 전략 접근성을 확대했다. 이 신규 펀드는 FTSE PE/VC 지수의 총수익률을 추종하면서 순경비율을 0.85%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지수의 50%~90% 비중은 FTSE 사모펀드 바이아웃 지수에 할당되며, 나머지는 FTSE 벤처캐피탈 지수에 배분된다. 전자는 전통적인 사모펀드 바이아웃 전략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반면, 후자는 벤처캐피탈 분야의 성과를 복제하려 한다.

예를 들어, 바이아웃 지수는 경기 순환 및 비순환 소비재 섹터(5.53% 비중), 헬스케어(6.71% 비중), 기술(62.17%), 금융(9.62%), 에너지(2.7%) 등의 산업을 포괄한다. 한편 벤처캐피탈 지수는 소비자 서비스, 소재, 통신, 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한 노출에 중점을 둔다.

PEVC ETF는 FTSE PE/VC 지수를 정확히 추종하기 위해 완전 복제 전략을 사용한다. 이는 펀드가 벤치마크 지수와 유사한 섹터 집중도를 유지할 것임을 의미한다. 운용팀은 PEVC의 성과와 FTSE PE/VC 지수 간의 상관관계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95%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한다.

페이서 ETF 디스트리뷰터스의 션 오하라 사장은 "이 펀드는 사모시장 수익에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한다"며 "PEVC는 사모펀드와 벤처캐피탈의 배타성과 ETF 상품의 접근성 사이의 간극을 메우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서 ETFs는 미국 시장에서 꾸준히 입지를 넓혀 현재 50개 이상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PEVC 출시로 페이서는 전통적으로 기관 투자자와 초고액 자산가들을 위한 영역이었던 사모시장 전략에 대한 ETF 기반 접근성을 제공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