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4분기 실적 발표...매출·사용자 성장 예상 밑돌아 주가 하락

로블록스(NYSE:RBLX)가 2024년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북킹스(예약 매출)는 전년 대비 21% 증가한 13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시장 예상치인 13억700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 비디오 게임 개발사의 주당순손실(EPS)은 33센트로, 애널리스트 예상 손실 44센트보다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9억882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일평균 활성 사용자수(DAU)는 853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8839만 명에는 못 미쳤다. 총 이용 시간은 187억 시간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월간 고유 결제자 수는 189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일평균 활성 사용자당 평균 북킹스는 15.97달러로 전년 대비 1% 증가했다.

로블록스의 2024년 12월 31일 기준 영업 현금흐름은 1억845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1억4330만 달러에서 증가했다. 분기 잉여현금흐름은 1억2060만 달러를 기록했다.

분기 순손실은 2억1960만 달러로, 전년 동기 3억2370만 달러 대비 감소했다.

로블록스는 1분기 북킹스를 11억2500만 달러에서 11억5000만 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11억4000만 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2025 회계연도 북킹스는 52억 달러에서 53억 달러로 전망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인 51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로블록스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54% 이상 상승했다. JP모건, 모건스탠리, 웰스파고, 로스MKM, 파이퍼 샌들러, 시티그룹 등 최소 6개 월가 증권사가 2025년 로블록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지난 10월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2025년 모바일 게임 트렌드와 콘솔 지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들은 로블록스를 업계 최고 종목으로 꼽았는데, 이는 건전한 이용자 참여 추세, 광고/커머스 사업 확대, 잉여현금흐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목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RBLX 주가는 14% 하락한 64.9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