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서브, 전방위 성장... 증권가, 실적 발표 후 목표주가 상향

파이서브(Fiserv Inc.)(NYSE:FI)가 수요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실적 이후 여러 애널리스트들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파이서브는 52억5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49억6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51달러로 애널리스트 전망치 2.48달러를 웃돌았다.

파이서브는 2025 회계연도 유기적 매출 성장률을 10~12%로 전망했으며, 조정 EPS 가이던스는 10.10~10.3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5~17% 성장한 수치로, 시장 컨센서스인 10.20달러에 부합한다.

스티펀스(Stephens)의 찰스 나반(Charles Nabhan)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255달러에서 270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나반 애널리스트는 아르헨티나 비교 기저효과와 서비스 개시 시점 등을 고려할 때 1분기 유기적 성장률이 10% 미만, 하반기 성장률은 12%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과도한 인플레이션 영향과 '돌라르 투리스타(Dolar Turista)' 효과가 연중 약화되면서 조정 매출과 유기적 매출이 수렴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반은 2025년 환율 악영향을 1.5%로 예상하며, 2026 회계연도 조정 EPS를 12.06달러로 전망했다.

키프 브루엣 우즈(Keefe, Bruyette & Woods)의 바순다라 고빌(Vasundhara Govil) 애널리스트도 목표주가를 238달러에서 260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투자의견 '아웃퍼폼(Outperform)'을 유지했다.

고빌 애널리스트는 파이서브가 중소기업(SMB)과 기업 부문에서 비자(Visa)와 마스터카드(Mastercard) 수준의 거래량 성장세를 보이며 1월까지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통망 확대와 신제품 출시로 클로버(Clover) 사업이 강화되고 있으며, 2025년 예정된 신규 고객 확보로 금융 솔루션 부문의 추가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고빌은 분기 실적 호조와 강력한 성장 동력을 반영해 2025 회계연도 EPS 전망치를 10.20달러(기존 10.10달러)로, 2026 회계연도 EPS 전망치를 11.75달러(기존 11.6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키뱅크(KeyBanc)의 알렉스 마크그라프(Alex Markgraff) 애널리스트 역시 목표주가를 250달러에서 270달러로 올리며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마크그라프는 파이서브의 실적이 견고했으며, 특히 클로버 매출 강세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2025 회계연도 조정 매출 및 EPS 가이던스가 주요 긍정적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성장 속도의 불균형에도 불구하고 최고경영자(CEO) 교체와 2025 회계연도 성장 기회에 대한 경영진의 코멘트가 고무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마크그라프는 주로 상인 솔루션 부문의 강한 성장과 마진 확대를 반영해 2025/2026 회계연도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RBC 캐피털 마켓의 대니얼 R. 펄린(Daniel R. Perlin) 애널리스트도 목표주가를 255달러에서 270달러로 올리며 투자의견 '아웃퍼폼(Outperform)'을 유지했다.

펄린은 파이서브가 예상을 뛰어넘는 강력한 실적을 보였으며, 클로버 매출이 전년 대비 29% 증가했고 2025 회계연도 가이던스가 지속적인 모멘텀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펄린은 2025 회계연도 매출 전망치를 205억 달러(기존 208억 달러)로 조정하면서 조정 EPS 전망치는 10.20달러로 유지했다. 또한 2026 회계연도 매출을 222억 달러, 조정 EPS를 11.80달러로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TCW 컴파운더스 ETF(NYSE:GRW)와 글로벌X 핀테크 ETF(NASDAQ:FINX)를 통해 파이서브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주가 동향: 목요일 마지막 확인 시점 기준 파이서브 주가는 0.48% 상승한 230.6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