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남아공 원조 중단... 토지개혁법 갈등 심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한 금융 지원을 동결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BBC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민들의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하는 남아공의 새로운 토지개혁법을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이번 행정명령의 일환으로 미국은 네덜란드와 프랑스계 백인인 아프리카너 농민들을 난민으로 미국에 정착시키는 인도적 구호 계획도 마련할 예정이다.
그러나 AP통신에 따르면 남아공 백인 소수자를 대표하는 단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난민 지위 부여 및 미국 정착 제안을 거부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또한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이스라엘의 제노사이드 혐의를 제기한 남아공의 입장에 대해 불만을 표명했다.
특정 조건에서 무보상 토지 수용을 허용하는 남아공의 새로운 법안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BBC는 남아공 정부가 이 정책이 아파르트헤이트 시대의 토지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트럼프와 그의 지지자들은 이를 부당한 재산권 침해라고 주장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