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밈코인, 투자자들에 큰 손실 안겨...10x리서치

10x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CRYPTO: TRUMP) 밈코인 출시 이후 개인투자자들이 상당한 손실을 입으면서 투기성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참여를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내용

이번 보고서는 내부자 이점과 유동성 리스크에 대한 우려 속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에서 이탈하면서 밈코인에 대한 관심과 거래량이 급격히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개인투자자들은 자주 손실을 보더라도 위험을 감수하는 경향이 있다. 주간 복권 판매량을 보면 알 수 있다"면서 "하지만 게임이 조작되었다고 느낄 때는 철수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토큰은 출시 2일 만에 시가총액 145억 달러까지 치솟았는데, 이는 초기 매수자들에게 출구 유동성을 제공한 신속한 거래소 상장에 힘입은 것이었다.

그러나 이후 토큰 가격은 최고점 대비 78% 폭락해 후기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안겼다.

연구에 따르면 Pump.fun과 같은 밈코인 출시 플랫폼의 거래 활동이 최고점 대비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문제는 단순한 가격 하락이 아니다. 내부자들이 초기에 대량으로 물량을 확보하고,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의 유동성을 활용해 토큰당 60달러 이상에서 개인투자자들에게 매도한 뒤 16달러 이하로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 영향

한편 인플레이션과 무역관세를 포함한 거시경제적 우려로 인해 전반적인 시장 심리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전문 트레이더들이 알트코인에서 비트코인으로 이동하면서 비트코인 점유율은 6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견조세를 유지하는 동안 밈코인과 알트코인은 모멘텀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1월 이후 밈코인 관련 구글 검색 트렌드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트럼프 토큰의 출시는 Pump.fun과 솔라나(CRYPTO: SOL)의 정점과 직접적으로 일치하며, 투기적 모멘텀의 전환점을 표시했다"면서 "이번에는 후기 매수자에서 초기 투자자로의 부의 이전이 너무 극단적이고 공개적이어서 새로운 투기성 밈코인 상승에 대한 열정이 감소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10x는 향후 몇 달 안에 시장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만약 비트코인이 트럼프 당선 랠리에서 얻은 수익의 일부를 되돌린다면, 특히 기관투자자들이 계속해서 비트코인을 매집하고 있는 상황에서 강력한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새로운 서사가 새로운 모멘텀을 이끌어내기 전까지 개인 트레이더들은 투기성 토큰에 재진입하는 것을 주저할 수 있다.